조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증시가 내달에도 세계경제 둔화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별다른 반전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분간 급락 가능성도 낮은 제자리걸음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 교보증권은 5월 증시전망을 통해 “3월 이후 선진국 증시(고점대비 -7.3%)와 이머징마켓 증시(-11.1%), 한국증시(-10.6%)가 조정국면을 보였다”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확대우려와 글로벌경기의 둔화 리스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의 원인을 △미국 소비 사이클 둔화 조짐 △미국 제조업 경기 모멘텀 둔화 △글로벌경기선행지수의 동반부진 등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가 소프트 패치 수준을 넘어 부진을 보일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3월 이후 글로벌증시 조정은 중기 조정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월 중 확인된 하락지지선(920포인트)이 중기적으로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당장 내달에는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 이머징마켓 증시의 하락전환을 초래했던 미국 인플레 리스크가 완화됐고, 둘째 올해도 역시 중국 고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셋째 국내수급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외국인도 매도행진을 어느정도 멈췄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뒀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 리스크가 당장 고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달 주가는 900∼980포인트대에서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7일 교보증권은 5월 증시전망을 통해 “3월 이후 선진국 증시(고점대비 -7.3%)와 이머징마켓 증시(-11.1%), 한국증시(-10.6%)가 조정국면을 보였다”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확대우려와 글로벌경기의 둔화 리스크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의 원인을 △미국 소비 사이클 둔화 조짐 △미국 제조업 경기 모멘텀 둔화 △글로벌경기선행지수의 동반부진 등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가 소프트 패치 수준을 넘어 부진을 보일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3월 이후 글로벌증시 조정은 중기 조정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월 중 확인된 하락지지선(920포인트)이 중기적으로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당장 내달에는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 이머징마켓 증시의 하락전환을 초래했던 미국 인플레 리스크가 완화됐고, 둘째 올해도 역시 중국 고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셋째 국내수급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외국인도 매도행진을 어느정도 멈췄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뒀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둔화 리스크가 당장 고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달 주가는 900∼980포인트대에서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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