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부천영화제)’가 ‘관객중심’의 영화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예정대로 영화제를 개최하겠다”며 “올해 영화제는 마니아층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부천영화제는 ‘사랑, 환상 그리고 모험’을 주제로 세계 32개국 2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 상영작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제와 개성있는 판타스틱 영화를 선보일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연출력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패밀리 섹션’, 다양한 판타지의 원류를 찾아 구성한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다.
사무국은 “그동안 마니아층만을 위한 영화제였다는 부천지역 각계의 비판에 따라 ‘마니아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상영작을 어린이와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현재 호러는 30편정도 상영할 생각이며 이는 작년보다 30%정도 비중을 떨어뜨린 것”이라며 “장편 호러작품들도 패밀리 섹션에 맞는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관객중심’의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송내역과 계남대로를 중심으로 T자형 축제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영화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씨네락 콘서트’도 ‘락’만이 아닌 힙합과 영화의 접목을 시도하고 한밤중 ‘그린 콘서트’도 30∼40대 관객을 위한 ‘7080 그린콘서트’로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과 환우 등을 위해 ‘찾아가는 PiFan’ 시사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영화제와 같은 기간에 열릴 ‘리얼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해 사무국은 “세계 각국에서 초청대상이 겹치고 있어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부천영화제는 차질없이 열릴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사무국 스탭들은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조직위원장인 시장과 이사진이 총사퇴했고 영화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관도 개정한 만큼,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격려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예정대로 영화제를 개최하겠다”며 “올해 영화제는 마니아층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부천영화제는 ‘사랑, 환상 그리고 모험’을 주제로 세계 32개국 2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 상영작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제와 개성있는 판타스틱 영화를 선보일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연출력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패밀리 섹션’, 다양한 판타지의 원류를 찾아 구성한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다.
사무국은 “그동안 마니아층만을 위한 영화제였다는 부천지역 각계의 비판에 따라 ‘마니아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상영작을 어린이와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현재 호러는 30편정도 상영할 생각이며 이는 작년보다 30%정도 비중을 떨어뜨린 것”이라며 “장편 호러작품들도 패밀리 섹션에 맞는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관객중심’의 재미있고 가까이 있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송내역과 계남대로를 중심으로 T자형 축제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영화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씨네락 콘서트’도 ‘락’만이 아닌 힙합과 영화의 접목을 시도하고 한밤중 ‘그린 콘서트’도 30∼40대 관객을 위한 ‘7080 그린콘서트’로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과 환우 등을 위해 ‘찾아가는 PiFan’ 시사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천영화제와 같은 기간에 열릴 ‘리얼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해 사무국은 “세계 각국에서 초청대상이 겹치고 있어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부천영화제는 차질없이 열릴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사무국 스탭들은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조직위원장인 시장과 이사진이 총사퇴했고 영화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관도 개정한 만큼,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격려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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