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적자 1분기만에 흑자전환

매출 감소 불구 순이익 58% 신장

지역내일 2005-04-21 (수정 2005-04-21 오전 11:35:19)
삼성SDI는 1분기 매출은 대폭 감소했으면서도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PDP·2차전지 사업은 전분기와 비교해 수량과 매출 모두 늘었으나, 브라운관(CRT)과 모바일디스플레이는 줄었다.
삼성SDI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8634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54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8.3%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해외에서 꾸준히 이익을 올린 반면 국내시장과 신규 육성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하락 추세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어느정도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추세로 들어선 것이라고 삼성SDI는 평가했다.

◆부문별 매출 = 삼성SDI의 1분기 부문별 매출은 ▲PDP 3730억원 ▲2차전지 1180억원 ▲CRT 7800억원 ▲모바일디스플레이 5800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전분기와 비교하면 PDP와 2차전지는 16.9%, 8.3%씩 늘었으나 브라운관,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24.7%, 20.3%씩 감소한 것이다.
PDP 판매량은 전분기 31만대에서 32.6%나 증가한 41만1000대를 기록했고 2차전지도 전분기 3200만셀보다 18.8% 늘어난 3800만셀 판매됐다.
특히 PDP는 지난 3월 한달동안 15만9000대를 팔아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20% 늘어나 월 최대판매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고부가제품 매출이 대폭 확대, 50인치 이상 및 고화질 HD급 비중이 전분기대비 21%, 80%씩 늘어났다.
2차 전지도 1분기 리튬이온전지 수요증가와 대형 거래선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3%, 전분기 대비 19%씩 판매가 늘어 분기별 최대판매 기록을 세웠다.
브라운관의 경우 1분기 슬림형 브라운관 본격 양산으로 32인치 TV용 브라운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신장했다.

◆향후 전략 = 삼성SDI는 자체 육성사업인 2차전지, PDP, OLED 일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난 2분기동안 급격한 판가 인하 추세가 향후 다소 안정될 전망이고, 여기에 맞춰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판매를 늘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사업인 CRT의 경우 매출비중은 올 1분기 43%에서 4분기 35%로 낮추고, 1분기에 28% 매출비중을 나타낸 육성사업을 4분기에 3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LCD도 1분기 29%에서 4분기 33%로 매출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삼성SDI는 이 같은 안정적인 ‘삼각체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능동형 OLED 양산을 위한 성능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원가혁신전략을 추진, 생산성은 100% 향상하고 원가는 50% 절감키로 했다.
이정화 CFO 부사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지만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PDP·2차전지 사업이 급신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와 강도높은 원가혁신 활동 등에 힘입어 2분기부터 경영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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