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0년 매출 1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핵심사업 12조원, 신성장사업 5조원.
신성장사업은 분야별로 △미디어 5000억원 △차세대이동통신 2조5000억원(와이브로 1조7000억원, 텔레매틱스 8000억원) △홈네트워킹 8000억원 △콘텐츠 5000억원 △IT서비스 1조1000억원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핵심으로 하는 기존 사업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조3221억원이었던 KT 매출액은 △2001년 11조5182억원 △2002년 11조7462억원 △2003년 11조5745억원 △2004년 11조8508억원으로 5년간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낮은 11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6년까지 KT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004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경 사장도 취임당시 제시한 경영목표를 수정해야만 했다. 이 사장이 지난 2002년 8월 취임당시 제시했던 경영목표는 14조7600억원. 이 목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수정됐다.
더욱 문제는 신성장사업으로 제시된 사업들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특히 KT가 신사업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와이브로 사업은 더욱 그렇다. 와이브로는 하나로텔레콤의 사업포기와 SK텔레콤의 소극적 투자로 사실상 KT 단독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KT 내부에서도 다른 사업자들이 소극적으로 임할 경우 시장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DMB, 특히 HSDPA 등 경쟁서비스와도 힘겨운 시장쟁탈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WCDMA를 비롯, HSDPA와 DMB 등 경쟁매체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경우 와이브로 수요가 당초 예상과는 크게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홈네트워크 사업도 수익모델이 마땅찮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미디어(IP-TV) 역시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규제 권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신성장사업은 분야별로 △미디어 5000억원 △차세대이동통신 2조5000억원(와이브로 1조7000억원, 텔레매틱스 8000억원) △홈네트워킹 8000억원 △콘텐츠 5000억원 △IT서비스 1조1000억원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핵심으로 하는 기존 사업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조3221억원이었던 KT 매출액은 △2001년 11조5182억원 △2002년 11조7462억원 △2003년 11조5745억원 △2004년 11조8508억원으로 5년간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낮은 11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6년까지 KT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004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경 사장도 취임당시 제시한 경영목표를 수정해야만 했다. 이 사장이 지난 2002년 8월 취임당시 제시했던 경영목표는 14조7600억원. 이 목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수정됐다.
더욱 문제는 신성장사업으로 제시된 사업들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특히 KT가 신사업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와이브로 사업은 더욱 그렇다. 와이브로는 하나로텔레콤의 사업포기와 SK텔레콤의 소극적 투자로 사실상 KT 단독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KT 내부에서도 다른 사업자들이 소극적으로 임할 경우 시장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DMB, 특히 HSDPA 등 경쟁서비스와도 힘겨운 시장쟁탈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WCDMA를 비롯, HSDPA와 DMB 등 경쟁매체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경우 와이브로 수요가 당초 예상과는 크게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홈네트워크 사업도 수익모델이 마땅찮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미디어(IP-TV) 역시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규제 권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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