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상승장 가는 길’ 시간 더 필요

국내증시

지역내일 2005-05-19 (수정 2005-05-19 오후 12:25:04)
시장이 변화의 조짐(Regime change)을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시작된 조정국면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구조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분명해보인다. 우선 달러약세가 강세로 돌아섰고, 투기적 자금이 상품시장에서 유출되고 있다. 중국관련주에 몰렸던 관심이 미국 관련주로 돌아서고 있다.
즉 지난해 8월 이후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풍부해진 국제투기자금이 중국발 원자재 수요의 급증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시장에 대거 쏠리고, 이는 다시 중국 관련주의 득세로 연결된 것. 하지만 최근 이런 흐름이 깨지면서 반대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공급 압력이 커지면서 투기적 자금의 상품시장 선호도 역시 약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경제의 소프트랜딩을 위해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에는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지난주 내달부터 발효되는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국제자금은 고정환율제를 적용하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대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거 몰려들었던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당국이 부동산에 유입되는 국제자금의 맥을 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 붐이 투자 활성화와 원자재 수요로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관련주의 약세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증시에서 종합지수 저점과 중국 관련주의 저점이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시기가 멀지 않았다. 따라서 설혹 모멘텀 플레이를 중시하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바닥권 근처에서 소재주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반전의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선임연구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