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변화의 조짐(Regime change)을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시작된 조정국면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구조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분명해보인다. 우선 달러약세가 강세로 돌아섰고, 투기적 자금이 상품시장에서 유출되고 있다. 중국관련주에 몰렸던 관심이 미국 관련주로 돌아서고 있다.
즉 지난해 8월 이후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풍부해진 국제투기자금이 중국발 원자재 수요의 급증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시장에 대거 쏠리고, 이는 다시 중국 관련주의 득세로 연결된 것. 하지만 최근 이런 흐름이 깨지면서 반대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공급 압력이 커지면서 투기적 자금의 상품시장 선호도 역시 약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경제의 소프트랜딩을 위해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에는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지난주 내달부터 발효되는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국제자금은 고정환율제를 적용하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대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거 몰려들었던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당국이 부동산에 유입되는 국제자금의 맥을 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 붐이 투자 활성화와 원자재 수요로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관련주의 약세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증시에서 종합지수 저점과 중국 관련주의 저점이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시기가 멀지 않았다. 따라서 설혹 모멘텀 플레이를 중시하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바닥권 근처에서 소재주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반전의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선임연구원
3월 이후 시작된 조정국면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구조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분명해보인다. 우선 달러약세가 강세로 돌아섰고, 투기적 자금이 상품시장에서 유출되고 있다. 중국관련주에 몰렸던 관심이 미국 관련주로 돌아서고 있다.
즉 지난해 8월 이후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풍부해진 국제투기자금이 중국발 원자재 수요의 급증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시장에 대거 쏠리고, 이는 다시 중국 관련주의 득세로 연결된 것. 하지만 최근 이런 흐름이 깨지면서 반대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공급 압력이 커지면서 투기적 자금의 상품시장 선호도 역시 약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경제의 소프트랜딩을 위해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에는 위안화 평가절상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지난주 내달부터 발효되는 부동산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국제자금은 고정환율제를 적용하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대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거 몰려들었던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당국이 부동산에 유입되는 국제자금의 맥을 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 붐이 투자 활성화와 원자재 수요로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관련주의 약세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증시에서 종합지수 저점과 중국 관련주의 저점이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시기가 멀지 않았다. 따라서 설혹 모멘텀 플레이를 중시하는 투자자라 하더라도 바닥권 근처에서 소재주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반전의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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