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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사업에 매진해온 ‘한 우물 경영’

지역내일 2005-05-27 (수정 2005-05-27 오후 12:12:23)
노루표 페인트로 잘 알려진 디피아이(대표 한영재·양정모)는 장수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도료사업 한 곳만을 매진해온 ‘한 우물 경영’ △외형보다 내실로 승부를 하는 경영 △노령화에 대비한 혁신경영을 해왔다.
우선 지난 1945년에 회사를 출범한 이후 한눈팔지 않고 60년간 도료사업에만 매진해왔다.
장수기업으로서 자칫 약점이 될 수 있는 '노령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한편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도 했다.
이 회사 한영재 회장은 “디피아이는 언제나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오랜 전통과 더불어 새로운 첨단 디지털 시스템 체제를 접목시켜 나가는 한편 21세기 색채 문화를 선도해 나갈 세계적인 종합 정밀 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창립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도 이 일환으로 보면 된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의 사업다각화를 지양하고 건축용 도료와 자동차용 도료 등 2개 분야를 핵심전략부문으로 삼아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개발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로 했고, 자동차 보수용 도료공장을 신설키로 한 것도 앞으로의 60년을 내다본 결정이다. 이에 투자키로 한 금액만도 219억원이나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규투자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디피아이는 노사화합 면에서도 모범적이다. 디피아이 노조는 지난 3월 사측이 제시한 작년 대비 5% 임금 상승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99년 이후 계속된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이처럼 비전을 세우고 노사가 안정되자 이번에는 외국계 투자가들이 디피아이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지난해말 1.72%였던 외국인 투자지분이 26일 현재 8.89%로 늘었다. 디피아이는 지난해 고유가로 인한 원가상승에도 불구, 매출증대 및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디파아이의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수 진작에 따른 건설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건설경기가 좋았던 2003년 시작된 공사 마무리 작업이 올해 몰리면서 페인트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페인트의 주원료인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이 회사에게는 부담이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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