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막이후 예상보다 적은 관람객 때문에 가슴앓이 해 오던 경주문화엑스포 관계자
들이 추석을 샌 후 다소나마 마음을 놓고 있다.
올 엑스포에는 행사기간을 10일 늘이는 대신 관람객 목표치를 지난 행사 때보다 30% 정도
축소한 200만 명으로 잡았고 외국인은 10만 명 정도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행사개막 이후 지난 17일까지 엑스포를 다녀간 관람객은 16만6천으로 하루 평균 1만명이 채
못되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목표 관람객 동원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았다.
그러나 추석 연휴 주간 다음날인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무려 5만3천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시즌과 행락철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이 몰려 들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김남일 홍보부장은 “추석과 태풍 등으로 인해 지난주 까지 관람객 동원이
저조했지만 행락철이 시작되는 이번 달 말부터 관람객은 급증할 것”이라며 “외국인 유치
초과달성은 물론 내국인 관람객도 목표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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