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이색 선진지 견학 학습투어

현장체험이 지역발전 ‘돌파구’

지역내일 2005-06-02 (수정 2005-06-03 오전 11:30:19)
‘현장학습 통해 지역발전 힘 모으자’
대구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며 경북도청의 공무원들은 지역 주력산업의 생산공장을 찾아 전문지식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평가받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진지 견학과 학습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학습투어는 우선 거창한 해외 선진지보다 국내 경쟁도시나 인근 도시의 변화와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박성태 시의회 부의장은 “구시대 정치적 산물인 ‘TK우월주의’에 빠졌던 대구 경북 사람들에겐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 다른 도시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무감각해 섬처럼 고립되고 있는 게 우리지역의 현실”이라면서 “우물안의 개구리는 최소한 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발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박부의장은“ 앞으로도 선진지 견학프로그램이나 토론모임을 자주 열어 지역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학지역은 서울의 구로 디지털 밸리, 킨텍스(Kintex), 송도 테크노파크, 공장견학 등이다.
대구시의회 박성태 부의장과 정원재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박광진 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등이 주축으로 공무원과 시의원, 언론인, 민관단체 관계자등 40여명으로 국내혁신클러스터견학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 출발했다.
이날 견학단은 새벽 6시 출발해 버스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이동중 버스안에서 견학지역을 비디오와 유인물로 예습하는 등 시종 짜임새 있게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견학단은 첫 방문지인 구로 디지털 밸리에서 1965년 조성된 구로공단의 상징인 ‘굴뚝 연기속의 푸른 색 작업복’에 대한 흔적 조차 찾아볼수 없어 놀라기도 했다.
국내혁신클러스터 견학단은 이날 혁신지역 3곳을 방문 후 귀향길에 올라 버스안에서 각자의 견학소감과 지역발전제안 등을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28일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인 구미지역 디스플레이산업체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학습투어는 ‘모래에서 완제품까지’ 디스플레이 제품 완성 흐름을 따라 실시됐으며 미래 한국경제를 주도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주), 구미지역 디스플레이 대표적인 산업체이자 대형 TFT-LC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LG 필립스 LCD(주) 및 LG전자 TV공장 현장을 둘러보았다.
또한, 산업체 현장 투어에 앞서 지난해 말 신 캠퍼스(구미시 양호동)로 이전한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도 함께 받았다.
김용대 경북도청 행정 부지사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경우 현장을 경험하기 어려워 탁상공론적 정책을 펴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면서 “하루 정도 일정을 내어 도내 주력산업의 현장체험 견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조만간 경북경제의 중심축인 포항철강공단을 방문, 철강산업 학습을 실시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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