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색슨 동맹은 무너지지 않는다

런던 테러사태에 대한 미국 싱크탱크 긴급분석

지역내일 2005-07-08 (수정 2005-07-08 오전 11:58:16)
7일 오전8시49분 런던의 중심부 네 곳에서 동시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한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적 씽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드리드 열차폭파 사건 때와는 달리) 영미동맹이 깨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공고해질 것이며 즉각적이고 철저한 보복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음은 영미미안보정책연구소의 닐 가디너 박사와 헤리티지재단 국제문제연구소의 존 헐스맨 박사의 공동기고문 내용이다.

오늘 런던에서 야만적인 테러공격이 있었다. 적어도 37명 이상이 사망한 이 사건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미동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스스로를 유럽알카에다 비밀조직이라고 밝힌 알카에다의 한 조직이 이번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 조직의 동기는 분명하다. 전세계가 알고 있듯이 영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런던에 대한 공격은 워싱턴이나 뉴욕에 대한 공격과 그 의미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알카에다는 런던 공격을 통해 3가지 장기적인 선전전술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 세계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서구지도자들의 상징적 모임인 G-8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다.
그러나 그들의 첫번째 의도는 분명히 실패했다. 둘째 알카에다는 스페인 효과를 노렸다.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것처럼 영국에서도 국민과 정부를 분열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점에서도 테러조직은 실패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국 국민들의 힘과 의지를 과소평과했기 때문이다.
세번째 목표는 이라크에서 영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저해하려는데 있다.
이들은 미국과 지나치게 긴밀하게 협조할 경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런던의 폭발은 2004년 3월에 있었던 마드리드공격과 아주 흡사하다. 그러나 영미동맹은 서구문명사회의 보루로서 굳건히 서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라크에서 조기철수를 한다면 이는 서구사회의 결정적인 패퇴가 될 것이며 아브무사브 알자르카위와 그의 잔혹한 추종자들의 대승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영국과 미국의 동맹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굳건하기 때문이다.
테러조직들은 또한 어떤 곤경에도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는 영국의 불독정신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또한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영국과 미국은 더욱 더 단결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비록 끔찍한 비극이 벌어졌지만 이런 근본적인 진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공격은 오히려 미국과 영국의 의지만 더 굳게 만들 뿐이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테러조직은 이라크와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영국의 정책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이번 테러공격으로 인해 이라크주둔에 대한 영국정부의 의지는 더욱 공고해졌으며 오히려 영국군 파병규모를 늘이게 될 것이다. 토니 블레어총리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이번 폭발에 대해 영국과 미국은 분명히 공동 대응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은 테러조직이 일으킨 이 전쟁에 대해 반드시 즉각적인 보복을 할 것이다. 이 테러조직을 숨겨주거나 도와주거나 혹은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누구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만약 이번 공격에 가담한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 역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특수군대의 작전과 전략적인 공습 그리고 테러조직 우두머리들에 대한 정밀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런던을 포함한 유럽의 대도시에서 암약하고 있는 알카에다 세포조직을 철저하게 추적하여 분쇄할 것이다.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무리들이 숨을 장소는 결코 없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건 데 이번 사건은 문명세계와 야만적 파괴세력간의 결전이다.
영국이 필요할 때면 미국은 언제나 영국의 동맹국으로서 피를 흘릴지언정 겁먹지 않고 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이 테러조직은 앵글로섹슨 민족의 힘과 의지를 과소평가했다는 점에서 히틀러나 스탈린과 같은 치명적인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 이 전쟁은 수십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지만 마침내는 세계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영국과 미국) 두 나라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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