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받은 담보주택의 가격상승률이 올들어 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금융공사는 모기지론 대상 4만7490채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초에 비해 6월말 현재 평균주택가격 상승률이 2.8%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대출해 준 실적은 건수기준 52.1%(8만4831건 중 4만5532건) 판매액 기준 64.9%(6조1712억원 중 4조47억원)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 지역엔 총인구(4905만3000명)의 47.9%가 거주하고 있으며 가구수로는 45.4%(650만2000가구)에 달하고 있고 주택보급율도 서울 89.2%, 경기 95.8%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 101.2%에 달해 주택금융공사에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이 지역 집중비율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말 기준 대출 1가구 2주택자 대출자가 5330건이었으며 이들이 1년 이후에도 주택을 처분치 않아 ‘1% 가산금리’를 부과할 대상은 총대출자의 0.45%인 298건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분당 용인 등 최근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이 집중됐던 곳에서 공사 모기지론으로 대출을 받은 1가구 2주택 대출건수 178건, 232억원이었다.
한편 지난 4월까지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이용자의 평균 대출액은 7100만원, 주택구입 평균가격은 1억1000만원, 주택규모는 대출건수 기준으로 95%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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