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윤리경영 실천 본격화

기업윤리임원협의회 개최 … 윤리경영 인프라 구축키로

지역내일 2005-07-12 (수정 2005-07-13 오후 12:07:11)
대기업들이 윤리경영 실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경련은 13일 전경련 회관에서 기업윤리임원협의회를 열고, 유원형 신세계 부사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업윤리임원협의회는 지난달말 전경련 기업윤리위원회에서 윤리경영 실천에 나서기로 한 이후 첫 번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기업윤리임원협의회가 처음 구성된 것은 지난 2002년이지만 참여기업이 10여개에 불과한데다 활동도 미비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확대 개편된 기업윤리임원협의회에는 삼성생명, LG화학, SK(주), 현대자동차 등 4대그룹 소속기업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 임원 5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참여 기업 모두 윤리경영에 관심을 쏟고 있어 대기업들의 명실상부한 윤리경영 운동 추진기구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첫 회의에서 전경련은 윤리경영의 3대 부문인 윤리경영 인프라 구축, 윤리경영 시범사례 확산, 하도급거래 관행 개선 등 핵심실천과제를 제시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달 중 경제5단체장 명의로 윤리경영전담조직 설치를 권고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기업내 부패 유형과 원인, 개선방안을 업종별로 정리한 ‘윤리경영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범경제계 윤리경영 확산대회’를 열어 부문별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하도급거래 공정화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해 뿌리깊은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영역에서 10개 원칙을 준수하자는 전세계적 차원의 협정인 ‘UN 글로벌 컴펙트’ 가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선진국의 윤리경영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체계적인 윤리경영 교육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전경련은 우선 지난달 처음 실시한 기업윤리학교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 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윤리경영 교육을 확대해가리고 했다.
연말경에는 윤리경영대상을 선정해 모범적인 사례 발굴과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경련과 주요 대기업의 이같은 윤리경영 움직임은 전사회적으로 반부패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4월말 경제 5단체장들은 정부와 정계, 재계, 사회단체 등이 합의한 투명사회협약의 경제부문 실천계획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이날 의장으로 선임된 유원형 신세계 부사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안팎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윤리임원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투명사회협약 이행과 기업별 특성에 맞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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