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새 흐름 선도하는 관악사회복지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 꿈꾼다

지역내일 2005-07-13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지만 여전히 소외계층은 존재한다. 정부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각지대야말로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곳이다.
(사)관악사회복지(www.ka sw21.or.kr 이사장 김한경)는 복지분야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1995년 12월 서울 관악구에서 빈민운동을 하던 사람과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관악구에서 복지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로 출발했다.
이 단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로 사업비용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들이 단체운영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관악사회복지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푸드뱅크(저소득층에 대한 사랑의 먹거리 운동) 사업, 건강지원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강조한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자발적인 주민참여구조를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푸드뱅크 사업에 먹거리를 후원하는 곳이 50곳에 달하며, 1200명이 지원 받고 있다.
한재랑 조직팀장은 “처음에는 각종 모임을 활동가들이 주도했다. 그러나 요즘은 모임이 참여자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활동가 참여비율은 10% 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관악사회복지의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도 활동가 중심에서 각종 소모임의 대표로 바뀌었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관악사회봉사센터 운영위원회도 교수, 주부, 활동가,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자원봉사활동을 계기로 이 단체에 가입한 100여명의 회원이 직장인, 청소년, 여성 모임으로 나뉘어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모임인 ‘햇살’은 1998년 만들어졌다. 올해로 5년째인 햇살은 현재 회원이 70명이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공부방 한 곳을 빌려 ‘빈곤아동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있다.
여성들의 봉사모임 ‘해오름’(2000년 결성)과 직장인 모임 ‘꿈꾼이’(2005년 결성)도 있다. 이 소모임들은 자원봉사자 모임을 벗어나 관악구의 독자적인 사회단체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한 팀장은 “사회적 약자들이 복지정책의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복지운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해초부터 시작한 ‘장애인 자립생활 자조모임’ 은 관악사회복지의 지원과 참여로 시작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관악구의 중증장애인단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관악사회복지는 다양한 주민조직들이 많이 생기도록 돕고, 그 조직 사이에 수평적 연대가 이뤄지면 관악구가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기획특집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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