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재임기간 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CEO주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과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도 연 수익률 40%대로 선방중이다. 외환은행 리차드 웨커 행장도 30%대의 고수익률을 보였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CEO는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이었다. 신 신한은행장과 황 우리은행장의 CEO주가는 신한지주와 우리지주의 주가로 계산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52개월동안 CEO로 장수하고 있는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연수익률 80%를 넘기며 이화언 대구은행장과 심훈 부산은행장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은 지난 2003년 3월에 취임해 2년 3개월여동안 재임하면서 주가를 1만500원에서 2만8400원(13일종가)로 170.5% 끌어올렸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74.5%다. 그 뒤는 올 3월과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하나은행의 김 행장과 국민은행 강 행장이 이었다. 김 행장은 3개월반만에 하나은행 주가를 13.8% 올려놔 연수익률 47.6%를 기록했다. 강 행장 취임당시 국민은행 주가는 3만8300원이었으나 8개월반만에 30.8% 올라 5만100원을 기록했다. 연수익률은 43.4%였다.
지난해 3월에 같이 취임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재임기간 주가는 각각 19.5%, 33.6% 상승했으며 연수익률로 보면 15.1%, 25.3%였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재임한 후 세차례에 거쳐 1만5000주의 기업은행주식을 매입했다”면서 “왜 은행원들이 자기은행 주식을 사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늘로 치솟는 지방은행장들 = 전북은행 홍 행장 뿐만아니라 대구은행 이 행장, 부산은행 심 행장의 CEO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홍 행장은 2001년 3월에 새롭게 행장직을 맡은 후 지난해 3월에 재신임을 받은 뒤 현재까지 52개월동안 주가를 1260원에서 5960원으로 373.0%나 올렸다. 연평균 수익률은 86.1%. 그러나 재신임을 받은 2004년 3월이후 1년 3개월여동안엔 연수익률 22.7%를 보였다.
대구은행 이 행장은 올 3월에 취임해 100여일만에 주가를 9460원까지 끌어올리며 2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81.7% 오른 셈이다. 5년째 부산은행장을 맡고 있는 심 행장은 2000년 7월 14일부터 393.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연수익률을 78.7%까지 끌어올렸고 2003년에 제2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1년3개월 반만에 주가를 배 가까이 상승시켜 연수익률로 41.9%를 기록했다.
◆외국인 비중 증가율은 부산은행 ‘최고 = CEO재임기간중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부산은행으로 심 행장이 재신임받은 2003년 3월이후 27개월반만에 20.53%에서 64.78%로 급상승했다. 매년 19.3%씩 증가한 셈이다. 하나은행도 김 행장의 재임기간이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4% 가까이 증가해 76.38%까지 올랐다. 연평균증가율은 12.9%.
국민은행 강 행장 재임기간에도 10% 가까이 상승해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2.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신 행장과 우리은행 황 행장의 연평균 외국인지분 증가율은 각각 6.8%, 4.9%에 그쳤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지방은행중에서는 52개월동안 CEO로 장수하고 있는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연수익률 80%를 넘기며 이화언 대구은행장과 심훈 부산은행장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은 지난 2003년 3월에 취임해 2년 3개월여동안 재임하면서 주가를 1만500원에서 2만8400원(13일종가)로 170.5% 끌어올렸다. 연평균 상승률로 보면 74.5%다. 그 뒤는 올 3월과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하나은행의 김 행장과 국민은행 강 행장이 이었다. 김 행장은 3개월반만에 하나은행 주가를 13.8% 올려놔 연수익률 47.6%를 기록했다. 강 행장 취임당시 국민은행 주가는 3만8300원이었으나 8개월반만에 30.8% 올라 5만100원을 기록했다. 연수익률은 43.4%였다.
지난해 3월에 같이 취임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의 재임기간 주가는 각각 19.5%, 33.6% 상승했으며 연수익률로 보면 15.1%, 25.3%였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재임한 후 세차례에 거쳐 1만5000주의 기업은행주식을 매입했다”면서 “왜 은행원들이 자기은행 주식을 사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늘로 치솟는 지방은행장들 = 전북은행 홍 행장 뿐만아니라 대구은행 이 행장, 부산은행 심 행장의 CEO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홍 행장은 2001년 3월에 새롭게 행장직을 맡은 후 지난해 3월에 재신임을 받은 뒤 현재까지 52개월동안 주가를 1260원에서 5960원으로 373.0%나 올렸다. 연평균 수익률은 86.1%. 그러나 재신임을 받은 2004년 3월이후 1년 3개월여동안엔 연수익률 22.7%를 보였다.
대구은행 이 행장은 올 3월에 취임해 100여일만에 주가를 9460원까지 끌어올리며 2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81.7% 오른 셈이다. 5년째 부산은행장을 맡고 있는 심 행장은 2000년 7월 14일부터 393.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연수익률을 78.7%까지 끌어올렸고 2003년에 제2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1년3개월 반만에 주가를 배 가까이 상승시켜 연수익률로 41.9%를 기록했다.
◆외국인 비중 증가율은 부산은행 ‘최고 = CEO재임기간중 외국인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부산은행으로 심 행장이 재신임받은 2003년 3월이후 27개월반만에 20.53%에서 64.78%로 급상승했다. 매년 19.3%씩 증가한 셈이다. 하나은행도 김 행장의 재임기간이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4% 가까이 증가해 76.38%까지 올랐다. 연평균증가율은 12.9%.
국민은행 강 행장 재임기간에도 10% 가까이 상승해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2.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신 행장과 우리은행 황 행장의 연평균 외국인지분 증가율은 각각 6.8%, 4.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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