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산 반달곰 ‘칠선(♂)’ 포획

연하천산장에서 등산객 배낭 뒤에서 잡아끌어

지역내일 2005-07-20 (수정 2005-07-20 오후 1:22:13)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지리산에 방사한 연해주산 곰 6마리 중 하나인 ‘칠선(수컷)’이 탐방객을 쫓아다녀 17일 포획해서 계류장에 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칠선은 16일 오전 8시30분 지리산 주능선인 연하천 대피소에서 발견됐다. 오후 1시 곰관리팀 2명이 산장에 도착, 대피소 주변에 있던 칠선에게 곰퇴치용 스프레이를 3회 분사하자 일단 사라졌다.
그러나 오후 6시30분 경 국립공원 탐방객의 배낭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후 7시 칠선은 연하천 대피소 잔반통에서 음식물까지 섭취했다. 결국 반달곰 관리팀은 칠선을 포획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포획은 다음날 이루어졌다. 오전 9시 곰관리팀 대원 3명이 연하천 대피소를 출발, 11시에 연하천 대피소 주변에서 움직이는 칠선 확인했다.
대원들은 공원 탐방객을 따라 형제봉까지 이동하는 칠선을 다시 대피소로 유도하고 오후 2시30분에는 연하천 대피소에서 삼정리(벽소령 임도 입구)까지 유인했다.
벽소령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다. 벽소령에서 포획된 칠선은 오후 4시30분 차량에 실려 계류장으로 옮겨져 보호조치됐다.
환경부는 향후 칠선에 대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자문위원회 안건으로 심의한 뒤 처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처리 방안은 새로 지은 자연학습장에 넣어 두고, 개체 증식용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고려 중이다.

/남준기 기자 jkna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