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경유값 사상 최대치 경신

서울은 1100원대 돌파 … 세제개편으로 이달부터 더 오를 듯

지역내일 2005-07-03 (수정 2005-07-04 오전 11:28:25)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3째주 이후 10주 만의 일이다.
특히 에너지세제개편으로 이달부터 경유에 붙는 세금이 리터당 63원씩 인상됨에 따라,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또 지난주 휘발유 가격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 기록에 1.12원 차이로 다가섰다.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가 주 원인이다.
한국석유공사가 4일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4째주 경유 가격은 전주 1046.73원보다 리터당 17.11원 오른 1063.84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경유가격은 지난 3월3째주 처음으로 리터당 1000원을 돌파한 이후 4월 1039.24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주 다시 최대가격을 갈아 치웠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도가 각각 1120.50원으로 1100원대를 넘어섰다. 충북은 1027.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주 휘발유 가격도 1415.99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였던 4월3째주 1417.11원과 1.12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제품의 경우 경유 값 상승 폭이 휘발유 값 상승폭보다 큰 이유는 제품에 붙어있는 세율 때문이다. 2004년 평균값을 기준으로 할 때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금액은 1364.24원인데, 이중 세금이 861.14원(63.1%) 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는 주유소 가격 906.77원 중 세금이 445.28원(49.1%)으로 나타났다. 즉 경유는 상대적으로 세금비중이 낮다보니, 국제유가 변동 폭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다.
하지만 경유 값은 이달부터 2007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 방안을 담은 교통세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유에 붙는 세금이 당장 이달부터 리터당 63원 오른다. 이후에도 2007년까지 매년 7월 이후 50~60원씩 오르게 된다.
에너지세제개편안에 따르면 휘발유·경유·LPG의 상대가격 비율은 기존 100대70대53에서, 이달부터 100대75대50, 2006년 7월 100대80대50, 2007년 7월 100대85대50으로 각각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경유가격을 올리는 대신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생계형 운송업계에 대해서는 인상분 전액을 향후 3년간 유가보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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