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엔 결산보고서일주일만에 나온다

공인회계사회 국제표준 언어 개발

지역내일 2005-08-23
2007년에는 결산보고서가 일주일만에 나올 전망이다.
21일 서태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납세 양식과 결산보고서 작성 양식이 2년 후에는 XBRL 방식으로 상용화돼 기업정보의 교환과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XBRL(확장서 기업보고서 언어)을 활용하면 결산보고서도 7일만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XBRL이란 기업재무정보에 표준화된 태그를 달아 공시, 교환, 분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국제표준 비즈니스 언어다.
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미국 SEC에서 지난 2월부터 등록기업이 자발적으로 XBRL에 의한 서류를 제출토록 했으며 검증을 통해 전체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는 8900여개 은행들로부터 매월 1200여가지의 거래자료를 받는데, 65일이상 걸리던 검증절차가 10일 이내로 줄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리스크관리를 XBRL로 바꾼 이후 대출심사과정이 11일에서 이틀로 단축됐다.
독일의 도이체 분데스방크에서도 각종 자료 취합에서는 5~10%정도의 오류가 발생하던 것이 XBRL를 사용한 후 오류율이 0%로 나타났다.
일본 국세청은 납세자의 법인세 관련 서류를 모두 XBRL로 바꾸는 것을 의무화했다.
서 회장은 “XBRL 방식으로 한 번 입력하면 이미 지정된 명령어에 의해 조합돼 결산보고서 등이 만들어지고 오류가 발생할 경우엔 아예 입력자체가 거부돼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인다”면서 “또 일정 명령어로 편집자 의도에 따라 쉽게 통계를 정리할 수 있어 분석하고 평가하기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회장은 “과세와 결산보고에 XBRL 방식을 도입하려면 기업들의 재무정보 보고 서류를 모두 바꿔야 하는데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에서는 기업들의 부담 등을 들어 도입을 늦추고 있다”면서 “그러나 XBRL 방식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해서도 국제표준화인 XBRL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며 현 추세대로라면 2007년에는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인회계사회는 제조업 관련 프로그램을 이미 개발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으며 금융업과 법인세세무조정계산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17일 공인회계사회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기업정보 공유, XBRL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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