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폭등 항의 촛불시위

지역내일 2005-09-02
3일 부동산폭등 항의 촛불시위
분양원가 공개· 공영개발 임대주택 확충 요구

아파트 분양가 하락과 서민 지향적 판교 공영개발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선다. 네티즌들의 모임인 ‘아파트값 내리기 모임(http://cafe.daum.net/downapt)은 9월 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소공원에서 부동산 폭등을 성토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네티즌 2만30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내모는 △분양원가 공개 △분양권 전매 완전 금지 △판교를 비롯한 택지개발은 공영개발을 통해 전세형 장기 임대주택을 확충하고 소형과 중대형을 골고루 질 것 △1가구 다주택자 누진 중과세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며 3일 광화문으로 몰려나와 성난 민심을 정치권에 전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작은 회사를 운영한다는 아내모 회원 이용구(39)씨는 “정부가 정경유착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바른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택 소비자들이 단결해 자기 권리를 찾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5만가구가 들어서는 송파신도시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2만1000 가구 정도의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판교신도시에는 25.7평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공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건설 분양하되 공급물량의 30%를 임대아파트(전세형 임대 포함)로 짓는다.
아내모는 송파신도시 예정지역 부근의 집값이 들썩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형 장기임대주택의 대폭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내모의 이용구 운영위원은 “정부는 성실히 일해서 한 10년 정도 저축하면 집을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이번 발표를 보면 무주택 서민에게는 절망만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신도시가 집값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일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4개구는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다 동원했기 때문에 따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없다”면서 “제대로 집행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 날 KBS 제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 “송파구에서 집값이 폭등했다는데 호가만 올랐지 사실상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호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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