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폐쇄돼왔던 중국 통신시장의 개방움직임 속에 국제적인 통신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통신 시장이 누구손에 넘어갈지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AT&T가 선두주자로 진입했고 일본의 NTT, 프랑스텔레콤 등
10여개 국제적인 통신기업이 앞다투어 중국에 발을 내딛고 있다.
AT&T사는 중국 개혁개방 초기에 사무소를 설립, 8년여간의 협상끝에 지난 99년 3월 국무원의 승
인으로 상하이 푸둥에서 IP광대역 사업업무전개가 가능하게 돼 향후 중국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
았다.
영국 보다폰의 경우에도 지난해 10월 20억달러를 출자하여 중국이동통신 주식의 2.5%를 매입,외
자가 최초로 자본시장을 이용하여 중국 통신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다국적기업의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주무장관인 신식산업부 우지촨부장이 “외
자통신기업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혀 (먼저 배에 오르고 나중에 표를 사는 중국식 사고방
식을 이해하게 된) 기타국가 업체들도 중국파트너 찾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프랑스텔레콤은 중국연통과 합자협상을 진행했고 홍콩회풍전신도 중국망통과 글로벌 IP 음성
통신네트워크 구축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텔레콤(BT)은 중국전신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제1의 통신업체인 미국 AT&T와 2위 업체인 영국텔레콤(BT)간의 합병협상이 지연되고
는 있으나 이 업체들은 현재 콘서트(Concert)란 회사를 설립하여 대외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세
계적인 업체들의 합병여부를 차치하고라도 대외업무 주체인 콘서트사로서는 중국시장 진출시 중국
최대업체 중국전신과의 합작을 모색할 것이다. 따라서 AT&T-BT-중국전신(China Telecom)간 연맹
이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맹에 대응할 수 있는 거대업체 연맹으로는 독일텔레콤- 프랑스텔레콤- 중국연통(China
Unicom)으로 현재 독일텔레콤과 프랑스 텔레콤은 합자회사 윈드(Wind)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
하고 있고, 프랑스 텔레콤은 과거 중국연통의 중중외(中中外)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이었으나 중
국정부당국에 의해 무산된 바 있다. 프랑스텔레콤은 다시 중국연통과 합자회사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NTT도코모 - AT&T 무선통신공사 - 대만 화신(KG) 연맹이 있으며 동 연맹의 주요 사
업범위는 이동통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NTT도코모의 경우 현재 세계 3위의 이동통신업체이다. 이
들 연맹은 현재 중국진출에 있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호주텔레콤 - 영과동력 - 홍콩전신 연맹도 경쟁대열에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영과동력은 이
가성의 아들인 이택개가 설립하였으며, 호주텔레콤은 호주최대의 통신업체로 주로 이가성과 중국간
의 양호한 관계에 주안점을 두어 영과동력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또한 홍콩전신 주식의 10.86%를
중국전신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동통신의 경우 중국의 기술표준 채택에 세계의 관심이 주목
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기술 표준인 3G는 크게 미국을 대표로 하는 CDMA2000과 유럽
의 W-CDMA, 중국이 자체개발한 TD-SCDMA로 나뉘어진다. 중국이동과 연통이 TD-SCDMA를 지지한다
고는 하지만 최종 선정시 TD-SCDMA의 채용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중국이동 입장에선 GSM 통
신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W-CDMA를 도입하면 기존 설비로 3G통신으로의 이전이 가능해서 동 표
준을 선호하고 있으며, CDMA사업을 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연통은 CDMA 2000을 선호하고 있
기 때문이다.
중국이 어떠한 표준을 채택할지는 현재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중국내 통신기업의 실력과 정부측의
의도에 의해 결정될 것은 확실한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로선, 중국연통과 이동간의 경쟁이 심
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연통이 각 분야별 경영권을 모두 취득은 하였지만 아직까
지는 중국이동과의 전면적인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naeil.com
중국 통신 시장이 누구손에 넘어갈지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KOTRA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AT&T가 선두주자로 진입했고 일본의 NTT, 프랑스텔레콤 등
10여개 국제적인 통신기업이 앞다투어 중국에 발을 내딛고 있다.
AT&T사는 중국 개혁개방 초기에 사무소를 설립, 8년여간의 협상끝에 지난 99년 3월 국무원의 승
인으로 상하이 푸둥에서 IP광대역 사업업무전개가 가능하게 돼 향후 중국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
았다.
영국 보다폰의 경우에도 지난해 10월 20억달러를 출자하여 중국이동통신 주식의 2.5%를 매입,외
자가 최초로 자본시장을 이용하여 중국 통신시장에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다국적기업의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주무장관인 신식산업부 우지촨부장이 “외
자통신기업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혀 (먼저 배에 오르고 나중에 표를 사는 중국식 사고방
식을 이해하게 된) 기타국가 업체들도 중국파트너 찾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프랑스텔레콤은 중국연통과 합자협상을 진행했고 홍콩회풍전신도 중국망통과 글로벌 IP 음성
통신네트워크 구축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텔레콤(BT)은 중국전신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제1의 통신업체인 미국 AT&T와 2위 업체인 영국텔레콤(BT)간의 합병협상이 지연되고
는 있으나 이 업체들은 현재 콘서트(Concert)란 회사를 설립하여 대외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세
계적인 업체들의 합병여부를 차치하고라도 대외업무 주체인 콘서트사로서는 중국시장 진출시 중국
최대업체 중국전신과의 합작을 모색할 것이다. 따라서 AT&T-BT-중국전신(China Telecom)간 연맹
이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맹에 대응할 수 있는 거대업체 연맹으로는 독일텔레콤- 프랑스텔레콤- 중국연통(China
Unicom)으로 현재 독일텔레콤과 프랑스 텔레콤은 합자회사 윈드(Wind)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
하고 있고, 프랑스 텔레콤은 과거 중국연통의 중중외(中中外)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이었으나 중
국정부당국에 의해 무산된 바 있다. 프랑스텔레콤은 다시 중국연통과 합자회사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NTT도코모 - AT&T 무선통신공사 - 대만 화신(KG) 연맹이 있으며 동 연맹의 주요 사
업범위는 이동통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NTT도코모의 경우 현재 세계 3위의 이동통신업체이다. 이
들 연맹은 현재 중국진출에 있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호주텔레콤 - 영과동력 - 홍콩전신 연맹도 경쟁대열에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영과동력은 이
가성의 아들인 이택개가 설립하였으며, 호주텔레콤은 호주최대의 통신업체로 주로 이가성과 중국간
의 양호한 관계에 주안점을 두어 영과동력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또한 홍콩전신 주식의 10.86%를
중국전신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동통신의 경우 중국의 기술표준 채택에 세계의 관심이 주목
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기술 표준인 3G는 크게 미국을 대표로 하는 CDMA2000과 유럽
의 W-CDMA, 중국이 자체개발한 TD-SCDMA로 나뉘어진다. 중국이동과 연통이 TD-SCDMA를 지지한다
고는 하지만 최종 선정시 TD-SCDMA의 채용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중국이동 입장에선 GSM 통
신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W-CDMA를 도입하면 기존 설비로 3G통신으로의 이전이 가능해서 동 표
준을 선호하고 있으며, CDMA사업을 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연통은 CDMA 2000을 선호하고 있
기 때문이다.
중국이 어떠한 표준을 채택할지는 현재까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중국내 통신기업의 실력과 정부측의
의도에 의해 결정될 것은 확실한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로선, 중국연통과 이동간의 경쟁이 심
화되어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연통이 각 분야별 경영권을 모두 취득은 하였지만 아직까
지는 중국이동과의 전면적인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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