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첫 주택사업 진출

동일토건 아스타나 중심부에 3천가구 조성 … 중앙아시아권 진출 신호탄

지역내일 2005-09-12
중견 주택건설업체 동일토건이 카자흐스탄에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주택개발사업에 나선다. 국내 업체가 중앙아시아권 주택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일토건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아스타나 동일하이빌’ 견본주택 개관식을 갖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재일 동일토건 회장을 비롯 황명호 동일토건 사장, 이성재 하이빌 카자흐스탄 사장, 슈바예프 아스타나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0억달러 규모 대형사업 = 아스타나 동일 하이빌은 모두 6단계 중 첫 사업으로 20~130평형의 15개 TYPE으로 총 5개동 383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우리 돈으로 평당 500만~550만원 수준이며 오는 2007년 3월 첫 입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의 행정‧경제특구로 주목 받고 있는 아스타나 중심부인 대통령궁 인근에 들어서게 될 아스타나 동일하이빌은 단지 내에 컨벤션센터, 외국인 학교, 대규모 상업시설 등을 함께 갖춘다. 단지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공원 등도 조성된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경제특구인 마기스트랄가 12번지 6만여평에 조성되는 아스타나 동일하이빌은 아파트 40개 동에 20~120평형 아파트 3000가구로 구성된다. 30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와 6900여 평의 상업시설도 오는 2010년까지 6단계에 거쳐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만 우리 돈으로 1조원을 넘는다. 동일토건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르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권 국가의 주택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 카자흐스탄의 분양 방식은 공급자가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공급하는 방식. 또 우리와 달리 골조를 마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이전하면 내부 인테리어는 입주자들이 마무리한다.
동일토건은 한국의 아파트와 같이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첨단 시스템 등을 갖추고 부엌과 화장실에 한국의 온돌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카자흐스탄 중산층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일토건은 알마티와 아스타나 2곳에 분양사무실을 설치하고 알마티 공항에 대형 와이드 컬러 홍보물을 게시하는 한편 백화점, 오피스빌딩, 공공장소 등에 게릴라식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영업이 이루어지는 국내와는 분위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오프라인으로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한 홍보‧영업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에는 국내 자재와 자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어서 부수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대리석 등 일부 기초 재료를 제외한 아파트 건설 주요자재들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부동산 펀드로 개발, 430조원에 이르는 국내 부동자금을 해외 건설자금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10월쯤 자산운영회사의 기술적인 검토와 최종 법률검토가 마무리 되면 카자흐스탄 주택사업을 위한 저위험 고수익 상품을 일반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재일 회장은 “사업지가 경제특구 내에 있어 도로, 상하수도 등 각종 인프라가 구비되고, 대통령 궁을 비롯한 미국대사관 등 외교단지도 밀집해 있어 고급 수요층이 풍부하다”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한 상태여서 계약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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