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은 14세 중국 소년을 끝으로 더 이상 입학적령기가 되지 않은 ‘신동’들이 이 대학에 입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21일 신문에 따르면 루스 콜리어 옥스퍼드대 입학처 대변인은 “올 3월 시행된 어린이 보호법에 따라 어린 학생들에게 ‘안전한’ 연구환경을 만들어주려면 엄청난 돈과 인력이 들게 됐다”며 “옥스퍼드대 입학위원회는 만 17세 이상 학생에게만 입학을 허가하는 포괄적 학칙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은 현재 영국 내에서 미성년자에게 입학을 허가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새로운 어린이 보호법에 의하면,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보호할 ‘법적의무’가 있다. 따라서 대학 행정부는 신동 학생들과 일대일 수업(튜터링)을 하는 모든 강사들의 범죄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
또 신동들과 같은 기숙사에 지내게 될 다른 ‘성인’ 학생들의 범죄기록도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들의 뒷조사를 하기란 시간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 학생과 어른이 단 둘이만 있지 않도록 각별한 보호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인적·경제적 지출을 막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은 아무리 천재라도 만 17세 이하의 학생에게는 입학을 불허할 방침을 세우게 되었다고.
콜리어 대변인은 “문제는 이곳의 교육적 환경을 어린 학생들에게 맞추어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성인을 위한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은 신동들의 이야기는 거의 매년 영국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 최연소자는 루스 로렌스로, 1982년에 만 12세로 수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입학허가를 받은 잉안 왕이라는 중국신동은 로렌스 이후의 최연소 입학자다.
최진성 리포터 jinny513@hanmail.net
21일 신문에 따르면 루스 콜리어 옥스퍼드대 입학처 대변인은 “올 3월 시행된 어린이 보호법에 따라 어린 학생들에게 ‘안전한’ 연구환경을 만들어주려면 엄청난 돈과 인력이 들게 됐다”며 “옥스퍼드대 입학위원회는 만 17세 이상 학생에게만 입학을 허가하는 포괄적 학칙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은 현재 영국 내에서 미성년자에게 입학을 허가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새로운 어린이 보호법에 의하면,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보호할 ‘법적의무’가 있다. 따라서 대학 행정부는 신동 학생들과 일대일 수업(튜터링)을 하는 모든 강사들의 범죄 기록을 조사해야 한다.
또 신동들과 같은 기숙사에 지내게 될 다른 ‘성인’ 학생들의 범죄기록도 일일이 찾아봐야 한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들의 뒷조사를 하기란 시간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 학생과 어른이 단 둘이만 있지 않도록 각별한 보호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인적·경제적 지출을 막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은 아무리 천재라도 만 17세 이하의 학생에게는 입학을 불허할 방침을 세우게 되었다고.
콜리어 대변인은 “문제는 이곳의 교육적 환경을 어린 학생들에게 맞추어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성인을 위한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은 신동들의 이야기는 거의 매년 영국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 최연소자는 루스 로렌스로, 1982년에 만 12세로 수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입학허가를 받은 잉안 왕이라는 중국신동은 로렌스 이후의 최연소 입학자다.
최진성 리포터 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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