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시장, 영어수학에서 국어논술로 유턴

지역내일 2005-09-16
대치동 학원가 중대형 국어논술학원 십여 개 이상
국어논술 학원 전국적으로 대형화, 체인화 바람

그동안 영어, 수학으로 대표되던 학원가에 국어논술학원 붐이 일고 있다.
실제로 사교육 1번지로 대변되는 대치동 학원가에는 국어논술 전문학원을 비롯해, 기존학원의 논술과목 신설까지 합하면 약 30여 개에 이르는 전문학원이 성업 중이다.
최근 논술 붐에 따라 이들 학원들은 전국적으로 대형화 및 체인화를 서두르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논술교육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국어논술 전문 학원을 찾게 되고, 자연스레 국어논술 학원의 대형화, 체인화를 부르고 있다.
대치동에서 가장 먼저 생긴 조동기국어논술전문학원은 이미 수도권 내에만 8개의 대형학원이 있다. 대치동 소재 본원에만 40여 명의 국어논술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30개 이상의 협력 학원을 개설할 목표를 가진 이 학원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논술 사고력을 평가하는 언어클리닉 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 학원은 또 온라인 국어논술 전문 사이트인 일교시닷컴과 연계해 학원 수강생에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레카교육연구소는 4개의 직영 학원과 7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이 학원은 7년여의 개발과정 끝에 발표한 자체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다. 이 학원의 독서논술 프로그램은 유아(7세)부터 고3까지 그 대상이 광범위하다. 논술을 단순히 글쓰기 기술이 아닌 중요한 수학능력으로 인식해 모든 프로그램을 텍스트로부터 출발시키고 있다.
초암논술아카데미는 1999년 서초구 방배동, 2001년 목동, 2002년 대치동 등 대입정시 논술과정 직영 학원 5곳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 8곳에서 성업 중이다.
박학천논술교실은 초·중·고생을 총망라 하는 독서, 글쓰기, 논술, 구술 교육을 하고 있다. 초·중·고 독서논술 공부방 프랜차이즈 사업 가맹점은 현재 250여 개에 달하며, 향후 1000여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동기 원장은 논술학원의 대형화에 대해 “일반 입시학원의 경우 지식전달 차원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규모와 체인화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논술의 경우 학습목표가 말하듯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논술 교육이야말로 노하우와 신뢰할만한 평가 시스템, 체계적 커리큘럼이 필요한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어논술 학원이 대형화, 체인화 되는 동시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 생기자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언론사 출신 또는 문학 석사, 박사 출신 등 특이한 이력의 논술 강사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독특한 이력과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교육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수능 비중에 따라 요동치며 변화하던 사교육 시장. 국어논술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바뀐 현 대학입시 제도 덕분에 이제 국어논술 학원들이 사교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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