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강을 미래세대에 드립니다”

동강 제장마을에서 내셔널트러스트 ‘東江舍廊(동강사랑)’ 헌정식

지역내일 2005-08-29 (수정 2005-08-30 오후 1:37:53)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영원히 보전하기 위해 시민성금으로 건립한 동강사랑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헌정합니다.”
28일 오전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에서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문국현·양병이)가 주최한 ‘東江舍廊(동강사랑)-미래세대를 위한 헌정식’이 열렸다.

◆100명 넘는 자원봉사자들 건축 과정에 참여 = 분당FM 정용석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강사랑모임 회원들이 ‘東江舍廊(동강사랑)’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헌정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東江舍廊(동강사랑)은 지난해 6월 시민성금으로 매입한 5200여평의 터전 위에 시민기금과 자원활동으로 지어진 생태주택.
지난 4개월여 동안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회원을 비롯, 시민자원단 등 1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건축 과정에 참여했다.
행사는 각계각층의 축사에 이어 △후원기업 후원금 및 장비·물품 기증식 △‘위대한 시민의 손’ 전달식 △동강사랑 헌정식 △현판 제막식 △동강사랑 건축 소개 △솟대 세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대한 시민의 손’은 김상원 전 대법관, 김성훈 상지대 총장을 비롯, KT, 디아지오 코리아, 동양물산, 현대자동차, 소니코리아 등 동강트러스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 대표들과 후원기업에 전달됐다. 시민의 손은 앞으로 동강사랑 내부공간에 영구전시될 예정이다.
시민기금으로 건립된 ‘동강사랑’을 미래세대에까지 보전해 달라는 헌정서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문국현 공동대표에게 전달됐고 곧바로 현판 제막식과 솟대 세우기 행사가 이어졌다.

◆‘디아지오사랑방’(1층) ‘KT사랑방’(2층) = ‘동강사랑’은 압축볏짚을 단열 및 벽재로 사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스트로 베일’ 생태건축이다.
나아가 지난 영월댐 백지화운동 과정에서 껄끄럽기만 했던 시민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동강사랑’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동강사랑 건축에 앞서 지난 3월 홍순천(45) 간사를 동강지역 상주활동가로 파견했다. 활동가를 현지에 상주시켜 시민성금으로 매입한 5200여평의 부지에 대한 주민참여 방식의 관리·운영방안을 세우기 위한 조치였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제장마을을 중심으로 동강 전지역에 걸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동강을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이 동강 보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총 30평 규모의 ‘東江舍廊(동강사랑)’은 가족과 함께 귀농한 상주활동가의 주거공간과 담배 건조막을 형상화한 2층 규모의 사무·사랑방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후원기업의 이름을 따 ‘디아지오사랑방’(1층) ‘KT사랑방’(2층)으로 이름붙은 담배 건조막 공간은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과 회의공간, 회원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선= 글·사진 남준기 기자.jkn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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