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세상에선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

KT, 보편적 서비스에 매년 5천억 투자

지역내일 2005-10-20
차등없이 첨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민영화 이후 성공적인 변신을 이룩해 낸 KT는 ‘누구라도 행복한 세상’이라는 회사의 모토처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층 책임있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IT 강국 코리아의 통신선두 기업답게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를 소외 지역 주민에게 제공함은 물론, 사회의 소외지대에 놓인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자연보호와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초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KT가 만드는 ‘함께 하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5회에 걸쳐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 애쓰는 KT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21세기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을 살피고자 한다.
“정보통신 세상안에서는 누구라도 평등해야 한다”
우리나라 통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KT가 추구하는 가치다. KT는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간오지 및 낙도 등 대한민국 영토안에 살고 있는 남녀노소 모든 국민들이 차등없이 정보통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보편적 서비스’가 그것이다. 농촌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와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시범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독도에서도 일반전화 가능 = 우리나라의 동쪽 끝 독도에서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들은 일반전화를 통해 본토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울릉도까지 통신선을 연결한 뒤 울릉도에서 독도쪽으로 마이크로웨이브라는 무선장비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반전화가 설치된 것이 91년 12월이니 벌써 14년 가까이 독도에서도 불편없이 일반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97년부터는 카드식 공중전화도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초고속인터넷도 설치했다. VSAT라는 장비를 이용해 무궁화 위성3호를 통해 서울로 송수신되면 인터넷망과 연결된다. 휴대폰도 이용이 가능하다. 독도에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독도를 왕래하는 배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해 울릉도와 신호를 주고받는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간벽지나 오지에서도 독도에서처럼 웬만한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다.
육지에서 140km, 울릉도에서 90km 떨어진 독도에서 육지에서와 차이없는 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까지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 투자대비 수익을 고려한다면 할 수없는 사업이다. 그러나 동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KT의 보편적 서비스다.
◆보편적 서비스는 사회적 책무 =
KT는 정보통신에서 소외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이나 선박 등 고비용 통화권에 대해 시내전화, 시내공중전화, 선박무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도 △시내전화 3566억원 △무인공중전화 864억원 △442개 도서지역을 위한 도서통신에 193억원 △인근해 및 원양 선박무선전화 149억원 등 총 4772억원을 투자했다. KT는 매년 5000억원 정도를 보편적 서비스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물론 다른 통신사들이 손실금을 분담하지만 KT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KT는 또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장애인단체시설 특수학교 등에 통신요금을 감면해 주는 ‘복지통신사업’을 통해 2003년 총 774억원의 요금을 할인해 줬다. 특히 지난해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 대해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를 최대 5만원 한도에서 감면해주고, 요금징수를 6개월 동안 유예해 주기도 했다. 또 재해로 거주지 이전이나 복구 후 원래 거주지로 다시 이전하는 경우 장치비 1만4000원도 면제해 줬다. 이처럼 KT는 민영화된 민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기업에서나 할만한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규남 KT 사회공헌팀장은 “보편적 서비스는 다른 통신사들로부터 어느 정도 손실금에 대해 보전받기는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말 그대로 국민을 위한 봉사”라며 “그럼에도 전체 통신시장을 이끌고 가는 KT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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