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

지역내일 2001-01-03 (수정 2001-01-04 오후 2:32:53)
매각금액 옵션에 따라 3005억~4380억원쌍용양회가 쌍용정보통신 지분 67.4%(364만주)를 미국 뉴
브리지캐피털에 매각한다. 매각금액은 옵션에 따라 3005억~4380억원이며 현재 언제든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가계약 상태다.
조흥은행 위성복 은행장은 3일 쌍용정보통신 매각과 관련, “매각주식 364만주(67.4%) 가운데 296
만주는 미리 매각하고, 68만주는 138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옵션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고 밝혔다. 조흥은행 측은 협상 대표단이 4일 협상에 관한 논의와 계약체결에 대한 서명을 할 것이
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 296만주에 대해서는 계약체결 후 한달 이내에 자금이 들어오며 금액은 3005억원”
이라고 설명했다. 옵션이 걸린 68만주에 대해서는 “올해 쌍용정보통신의 EBITDA(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 차감전 순익) 566억원을 기준으로 2001년 EBITDA 877억원을 넘을 경우 최대 1380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위 행장이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단 매각옵션이 걸린 부분을 제외하면 주당 매각가격은 10만1510원이며, 옵션이 걸린
68만주는 경영성과가 상한캡 877억원을 넘을 경우 주당 20만2940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쌍용양회의 쌍용정보통신 매각가격은 최소 3005억원에서 최대 4480억원으로 결정됐다. 위 행
장은 오늘 중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이 업체 관계자들이 입국해 매각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또 조흥은행과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예금보험공사(한아름종금) 등 4대 채권금융기관은 쌍용정
보통신의 매각금액을 3000억원으로 우선 계상하고, 총 1조1000억원의 채무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
혔다.
조흥은행과 산업은행이 각 3000억원(기전환분 각 1000억원 포함), 서울보증보험과 예금보험공사가
각 2500억원씩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채무재조정을 한다. 쌍용양회의 공동 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도 채권단과 함께 CB매입 방식으로 300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고 조흥은행이
밝혔다.
위 행장은 “이 경우 쌍용양회는 차입금 규모를 1조7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게 된다”고 설명
했다.
한편 쌍용양회 대주주였던 김석원씨는 지난달 28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의 공동경영을 위한 임시
주총에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으며 김석원씨 개인지분 5%만 남겨놓았다.
김석원씨 지분 5%를 제외한 나머지 9.9%(특수관계인 지분 포함)의 지분은 쌍용양회에 무상 증여하
며, 쌍용화재 주식 124만1000주도 마찬가지로 쌍용양회에 무상 증여한다.
위 행장은 “당초 매각하기로 했던 쌍용정보통신 지분 411만9000주(540만주의 76.3%) 중에서 옵션
포함해 364만주 매각됨에 따라 나머지 47만여주도 올해 상반기에 주식시장 상황을 봐가며 매각해
자구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 행장은 “채권단이 1조1000억원에 이르는 CB를 매입했기 때문에 향후 이를 주식으로 전환
할 때 채권단의 지분이 약 67%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채권단은 “오는 3월까지 쌍용
양회에 경영관리인 파견 등을 포함한 채권단의 경영참여 방안에 대해서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
다.
따라서 채권단의 지분매각 때까지 쌍용양회는 사실상 태평양시멘트와 김석원씨, 채권단의 3인 공
동경영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그동안 쌍용 측은 당초 정보통신 지분 76%(411만9천주)를 경영권과 함께 해외에 넘긴다는 전제 아
래 칼라일, 시스코 등과 협상을 벌여왔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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