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정신, 건전한 기업문화로 키워나가야 (효성특집)

지역내일 2005-10-28
효성 이상운 사장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의 모습도 아름답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나만의 평화란 존재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의 고통으로 나누어 받고, 나의 기쁨을 다른 사람의 즐거움으로 나눠 주는 세상에서 우리는 점차 하나가 되고 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옛말에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열 사람이 한 수저씩 떠주면 밥 한 그릇 만들어 또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얻은 떡이 두레 반''이라는 표현도 나눔의 넉넉함을 나타내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처럼 우리 전통에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다른 사람을 돕는 풍습이 생활 속에 녹아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통 ''이익의 사회 환원''이나 ''사회적 책임''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로 인한 기업 자체의 이득도 커 ''윈-윈(win-win)의 신경영개념''으로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유대관계가 좋아져 일체감이 형성되고, 애사심이 높아져 근본적으로 기업 체질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자원봉사 활동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제 봉사활동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단히 만족스러워 한다고 한다. "처음엔 시간 내서 봉사한다는 자기만족이 강했는데, 힘든 이웃을 위해 작은 수고를 하다 보니 나의 생활도 돌아보게 되었고, 현재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부모님께도 고마움을 새삼 갖게 되었다"는 것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다수 직장인들의 공통된 소감이다.

효성의 경우에도 지난 9월에 사회공헌활동 시행 계획을 밝히고 임직원들의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내년 3월까지 시행하는 이번 1차 활동에 900명 가까운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와 고객에 대한 보답이자, 건실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웃을 위해 작은 수고를 한다''는 나눔의 봉사활동은 단순히 남을 도와주는 선행으로서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의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현실의 소중함을 배우며 앞으로 자신의 삶을 올바르게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성숙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문화를 효성그룹 내에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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