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도시국장 부하직원 찾기
시청직원 구태 타파 칭송
“해가 바뀌고 명절을 보내고 나면 직원 상호간에 인사와 덕담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지요. 매년
상사들의 방을 기웃거리며 눈 도장 찍고 인사하려고 줄을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아
직접 부하직원을 방문해 격려도 하고 덕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게 무슨 뉴스거리가 됩니까. 또 한
사람이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이잖아요. “
포항시청의 이상기 건설도시국장(52)이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26일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덕담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포항시청과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 직
원들 사이에 화제꽃을 피우고 있다.
시청 직원들은 이국장의 신년인사에 대해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다. 조직이 살아
나는 것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다.
매년 신년 초와 명절 후면 각 국장들의 방이 있는 시청 2층 복도는 공무원들이 국장들에게 인사를 하
기 위해 줄을 서 북적이는등 사실상 업무가 하루종일 마비됐던 것이 오랜 관례였다. 지난 2일에도
2층 복도는 시청 직원들로 붐비는 북새통이 재연됐으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제때 인사하지 못한
직원은 하루 종일 직속상사인 국장 방의 부재등만 쳐다보고 있는 등 매년 이 같은 관행이 되풀이 된
게 사실이었다.
이 국장은 “부하직원을 찾아가 인사한 것이 절대 대단한 일이 아니며 시장님도 지난해 연말 각부서
사무실을 찾아 격려했으며 경북도청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이렇게 하고 있다”며 “ 세상이
다 바뀌는 데 공직사회가 옛날부터 해오던 것을 매년 되풀이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난 69년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3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평소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일할 신명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진 공무원으로 동료직원으로부터 후한 점수
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포항시의 건설도시국장을 부임하면서 95년 영일군과 통합 후 처음으로 도시계획정
비사업에 힘써 최근 마무리단계로 매듭짓고 있으며 앞으로 거액의 사업비를 들인 환호공원을 상반
기 중에 완공하고 환호주공아파트 재개발과 동국대병원 이동지역간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등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대형나이트’ 건축중지
경기도가 백석동 주민들이 제기한 대형 나이트클럽 행정심판 청구에 대해 주민들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29일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주민생활권과 학습권
의 침해가 우려된다며 건축중인 나이트클럽의 건축허가 취소명령을 내렸다. 경기도의 이 같은 결정
으로 불법건축물이 된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양시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백석동 나이트클럽은 경기도 결정에 따라 일체의 공사 행위를 하지 못하며 고양시가 매입의사를 밝
힌 만큼 매입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백석동 나이트클럽 건축주측은 경기도 결정
에 이의를 제기,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매입협상에서 적잖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
다.
한편 경기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고양시가 매입할 경우 청소년 문화시설이
나 복지회관으로 사용될 소지가 높아졌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시청직원 구태 타파 칭송
“해가 바뀌고 명절을 보내고 나면 직원 상호간에 인사와 덕담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지요. 매년
상사들의 방을 기웃거리며 눈 도장 찍고 인사하려고 줄을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아
직접 부하직원을 방문해 격려도 하고 덕담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게 무슨 뉴스거리가 됩니까. 또 한
사람이 움직이면 훨씬 효율적이잖아요. “
포항시청의 이상기 건설도시국장(52)이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26일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덕담을 주고받은 사실이 최근 포항시청과 공무원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 직
원들 사이에 화제꽃을 피우고 있다.
시청 직원들은 이국장의 신년인사에 대해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다. 조직이 살아
나는 것 같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다.
매년 신년 초와 명절 후면 각 국장들의 방이 있는 시청 2층 복도는 공무원들이 국장들에게 인사를 하
기 위해 줄을 서 북적이는등 사실상 업무가 하루종일 마비됐던 것이 오랜 관례였다. 지난 2일에도
2층 복도는 시청 직원들로 붐비는 북새통이 재연됐으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제때 인사하지 못한
직원은 하루 종일 직속상사인 국장 방의 부재등만 쳐다보고 있는 등 매년 이 같은 관행이 되풀이 된
게 사실이었다.
이 국장은 “부하직원을 찾아가 인사한 것이 절대 대단한 일이 아니며 시장님도 지난해 연말 각부서
사무실을 찾아 격려했으며 경북도청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이렇게 하고 있다”며 “ 세상이
다 바뀌는 데 공직사회가 옛날부터 해오던 것을 매년 되풀이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난 69년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30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평소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일할 신명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진 공무원으로 동료직원으로부터 후한 점수
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포항시의 건설도시국장을 부임하면서 95년 영일군과 통합 후 처음으로 도시계획정
비사업에 힘써 최근 마무리단계로 매듭짓고 있으며 앞으로 거액의 사업비를 들인 환호공원을 상반
기 중에 완공하고 환호주공아파트 재개발과 동국대병원 이동지역간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등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대형나이트’ 건축중지
경기도가 백석동 주민들이 제기한 대형 나이트클럽 행정심판 청구에 대해 주민들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29일 주민들이 지난해 10월 21일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주민생활권과 학습권
의 침해가 우려된다며 건축중인 나이트클럽의 건축허가 취소명령을 내렸다. 경기도의 이 같은 결정
으로 불법건축물이 된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양시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백석동 나이트클럽은 경기도 결정에 따라 일체의 공사 행위를 하지 못하며 고양시가 매입의사를 밝
힌 만큼 매입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백석동 나이트클럽 건축주측은 경기도 결정
에 이의를 제기,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혀 매입협상에서 적잖은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
다.
한편 경기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백석동 나이트클럽을 고양시가 매입할 경우 청소년 문화시설이
나 복지회관으로 사용될 소지가 높아졌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