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 나눔의 문화, 기업정신으로 함께 만든다

지역내일 2005-10-30
“회사가 사회구성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해 내지 않으면 사회 전체가 원활히 돌아갈 수 없다”
조석래 효성 회장은 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두 가지에서 찾는다. 기업의 이윤추구와 그 이익을 사회에 재투자해 확대 재생산 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문화’는 최근 효성이 추구하고 있는 새 기업문화의 기본 방향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땀 흘리는 봉사활동, 기쁨도 두배” =
효성은 최근 직원들이 사회공헌의 보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문화재 청소, 사회단체에 대한 급식 지원, 인근환경 청소, 농가 일손 돕기 등이 그것이다. 이 활동에는 900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키로 해, 조직적 봉사 활동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0월22일 20여명의 효성 임직원이 문화유산 보호활동 일환으로 창덕궁 연경당과 인근 숲을 청소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10여명의 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불고기 덮밥을 만들어주며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효성은 이 두 사업을 내년 3월말까지 매달 진행할 예정이며, 매월 1회 총 120여명의 임직원이 문화재 청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성 임직원 400여명은 본사와 사업장 인근 환경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농가의 일손 돕기와 그룹 본사 인근의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와 사업장 인근 안양천 부근 쓰레기 줍기가 대표적 사례다. 지역에서는 울산, 언양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태화강을 청소하는 등 하천정화 활동을 진행중이다.

◆“급여1% 나눔운동, 소외 이웃과 함께” =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과 함께 효성이 추진중인 사회공헌의 또 다른 방향은 ‘1% 나눔’이다.
지난해 연말 본사 및 사업장 직원들이 급여에서 조금씩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기증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희망 직원들이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해 매월 500여만원의 성금을 마포, 청담, 방배 등 인근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울산, 창원, 언양 등 사업장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서 나누기 운동 을 전개하고 있다.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태풍, 폭우 등의 천재지변으로 사업장 인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때, 직원과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효성 자원봉사단이 지역으로 급파된다. 자원봉사단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함께 수해 지역의 벼 세우기, 낙과 줍기, 쓰레기 청소를 적극 진행해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또 그룹 차원에서 농촌지역 낙과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각 사업장의 여직원들은 일일호프, 일일찻집 등의 통해 성금을 마련해 지역 주민을 돕고 있다.

◆“사회공헌은 진행형, 체계화 위해 노력중” =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지만, 효성 임직원들은 그동안 ‘차분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각 사업장에서도 외부에 사내 활동을 알리기보다는 음직에서 조용하게 이웃을 돕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최근 ‘좋은 일은 널리 알려 함께 하자’는 문화가 사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개개인의 봉사활동과 사업장별 나눔행사도 중요하지만, 지속적 사회공헌을 위해서는 체계적이 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 경영진이 지난해말부터 사회공헌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희망자를 중심으로 매달 급여에서 성금을 모으는 것도 그룹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것”며 “앞으로 효성은 나눔 문화가 기업문화로 정착하도록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