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비스업생산 5.4% 늘어 11분기래 최고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서비스업생산이 두달째 5% 이상 늘면서 11분기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밑바닥 경기에도 온기가 돌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러나 숙박·음식업 증가폭이 미미하고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 내수경기 회복을 확신하기엔 섣부른 상황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로는 5.3% 증가하며 지난 2002년 4분기 8.0% 증가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조사대상 업종 중 사업 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음식 숙박업이 4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음식 숙박업은 9월 중 0.6% 늘어났다. 휴양콘도업(-11.2%)이 부진했지만 호텔업(4.4%)과 여관업(0.9%)가 증가한 영향으로 숙박업이 2.4% 늘었다.음식점업은 기타 음식점업(-1.9%), 제과점업(-4.0%) 등은 여전히 저조했지만 일반음식점이 지난 5월 1.2% 증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6% 늘었다. 음식점업은 9월중 0.4%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 숙박업과 함께 내수경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도소매업의 경우 2.1%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4.2%)에 비해선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도매업은 4.9% 늘어나며 지난달과 같았고 소매업은 건축자재류(-11.9%) 기타종합소매(-8.2%)등이 부진, 전체적으로 0.1% 감소했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는 파업영향으로 3.9% 감소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9.7%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부동산중개, 감정업, 부동산공급업 등에서 늘어나며 12.1% 증가했고 기계장비 임대업도 4.6% 늘어났다.8.31 대책이후 보유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으로 거래가 많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감정업의 경우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서비스업생산이 두달째 5% 이상 늘면서 11분기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밑바닥 경기에도 온기가 돌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러나 숙박·음식업 증가폭이 미미하고 도소매업 등 일부 업종의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 내수경기 회복을 확신하기엔 섣부른 상황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로는 5.3% 증가하며 지난 2002년 4분기 8.0% 증가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조사대상 업종 중 사업 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이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고 그동안 부진했던 음식 숙박업이 4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음식 숙박업은 9월 중 0.6% 늘어났다. 휴양콘도업(-11.2%)이 부진했지만 호텔업(4.4%)과 여관업(0.9%)가 증가한 영향으로 숙박업이 2.4% 늘었다.음식점업은 기타 음식점업(-1.9%), 제과점업(-4.0%) 등은 여전히 저조했지만 일반음식점이 지난 5월 1.2% 증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6% 늘었다. 음식점업은 9월중 0.4% 증가하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 숙박업과 함께 내수경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도소매업의 경우 2.1%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4.2%)에 비해선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도매업은 4.9% 늘어나며 지난달과 같았고 소매업은 건축자재류(-11.9%) 기타종합소매(-8.2%)등이 부진, 전체적으로 0.1% 감소했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는 파업영향으로 3.9% 감소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9.7%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부동산중개, 감정업, 부동산공급업 등에서 늘어나며 12.1% 증가했고 기계장비 임대업도 4.6% 늘어났다.8.31 대책이후 보유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으로 거래가 많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감정업의 경우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