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질병 관리한다”

지역내일 2005-11-13 (수정 2005-11-13 오후 5:15:45)
대전시 ‘모바일 헬스케어’ 첫 시범서비스
당뇨환자 대상 … 혈압·비만관리도로 확대

휴대전화로 질병을 관리하는 ‘유비쿼터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Ubiquitous Mobile Healthcare Service)’가 세계 최초로 대전에서 실시된다.
대전시는 1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3개월 동안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성모병원 선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등 대전시내 7개 종합병원과 (주)헬스피아, 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U-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란 무선인터넷과 단말기, 그리고 원격진료서비스를 기반으로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건강관리 시대 구현하는 것으로, 대전시는 이번 시범실시기간동안 1000여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서비스 대상 환자는 현재 있는 장소에서 혈당치를 측정, 휴대전화로 주치의에게 보내면 맞춤형 원격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필요한 조치와 처방은 환자가 있는 가까운 의원이나 약국으로 전송되어 활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주치의가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특별한 징후 발견 시 환자나 보호자를 호출하여 정밀검사와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게 된다.
서비스 참여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 헬스케어를 원하는 당뇨환자는 참여병원을 찾아 자신의 휴대전화 기종이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후 참여동의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참여자들은 이후 3개월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건당 2.5원의 전송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헬스피아도 이번 서비스를 위해 휴대폰에 부착해 혈당을 측정하는 혈당측정칩(Gluco Plus) 및 혈당측정지(스트립) 3개월 치를 참여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망 사용시 부과되는 월 정보이용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헬스피아 이경수 대표는 “시범서비스가 끝나는 내년부터는 대전의 일반 환자들에도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생명공학연구원 등을 통해 관련 생체신호 센서들을 개발, 비만관리·혈압·심전도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김창환 경제과학국장은 “앞으로 만성적인 성인병에 대한 치료·예방 효과가 커지고, 최첨단 의료서비스로 대전 시민들의 의료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병원의 질병 관리능력과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지난 3월 선포한 ‘바이오티크노폴리스-대덕’의 4대 비전 중 첨단의약 시범도시 구축의 전략적 방안으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선정하고 6월에는 관련 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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