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행복한 세상’이 올 때까지

정보화지원, 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직원특성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체계 구축 등 과제

지역내일 2005-10-26
전통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기본 임무로 여겼다. 기업이 이윤추구 과정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재화를 생산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은 경제활동 외에 더 보편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가치를 실현하는데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물론 80년대에도 기업들이 재단설립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 장학사업이나 학술·문화사업에 지원이 집중됐다. 우리 사회에서 기업에서 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시기는 90년대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버는 만큼 사회에 나눌 줄 아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마다 전담부서가 만들어지면서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펼쳐지게 됐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 ‘누구라도 행복한 세상’. KT 사회공헌활동의 목표이자 철학이다. KT는 민영화 1주년을 맞은 2003년을 사회공헌 원년으로 선포, 조직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첫발을 내딛었다.
KT의 사회공헌활동은 정보화지원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류 체육진흥 환경보존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이중에서 매년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인공달팽이관 시술과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캠페인’과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PC지원 및 정보화교육사업, 대학생 농어촌 IT자원봉사활동같은 ‘정보화지원사업’ 등은 통신기업 KT에 걸맞는 사업으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98년부터 전화요금 청구서를 통해 매월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를 소개한 후 일반고객과 임직원들로부터 성금을 기부받아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음을 나눕시다’와 국민의 자발적 성금이나 기부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토지 환경 문화재 동식물 시설 등을 매입한 뒤 영구히 관리하는 ‘내셔널트러스트운동’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 사회공헌활동은 규모면에서도 두드러진다. 3만7000여명의 거대한 인원과 전국에 걸친 조직망을 활용한 활동은 KT만의 장점이다. KT는 본사는 물론 수도권 등 전국 11개 본부에서 독자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자회사들도 한몫 톡톡히 거들고 있다. 특히 자회사들은 각 회사의 전문기술을 사회공헌에 활용한 공익활동을 펴고 있다. 이동통신사중 처음으로 1391 어린이학대예방센터 신고상담전화를 특수번호로 지정, 고객들이 무료로 신고상담을 할 수 있게 한 KTF의 어린이 학대 예방을 위한 ‘굿타임 인형극단’이 그것이다. 인터넷 포털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KTH가 파란 이메일을 보낼 때마다 한통당 1원씩의 기금이 적립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기부되는 ‘파란 나눔 메일’ 도 있다.

◆넘어야 할 산 많아 = KT는 2002년부터 사회공헌전담부서를 만들어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KT자원봉사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질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더욱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직원들의 욕구와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문제, 기업홍보와 사회공헌활동을 결합하는 전략적 사고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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