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최근 4개월동안 가장 낮아져 금리인하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노
키아 등의 실적부진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뉴욕거래소는 대
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에서는 반도체의 강세를 인터넷 컴퓨터주가 상쇄시켜 보합을 유
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3% 상승했다.
또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 실업률 확대 등
미국경기의 급하락 분위기를 보여줬다.
◇주요 등락 종목=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
락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정도에 불과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바람에 지수
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도체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KLA텐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
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 1.83% 상승에 머물렀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저=미국의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폭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4
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에도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0일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4.4를 기록, 전월의 128.6보다 큰 폭으
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96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최근들어 경기급랭속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온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리를 0.5%가 아닌 0.75%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
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규모 해고 실업률 증가=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
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기업 이익과 투자가 급격히 줄고 뒤이어 해고가 나
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에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만 6000명, 제록스가 4000명, 휴렛 패커드가 1700명의 인원감
축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도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컴 사라 리 J.C.페니 AOL 타임워너가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애트나 모토로라 질레트 게이트웨이 체이스
맨해튼 등이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이번의 대량해고와 고용 축소로 인해 올 연말이면 실업률이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기준에서 보면 낮지만 사람 숫자로 보면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노키아 등 실적악화=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
고 30일 밝혔다.
노키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4% 증가하면서 세전 순이익이 17억7000만 유로로 예상치
를 조금 웃돌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FT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노키아는 올 1분기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한
25∼35%보다 조금 낮춰진 것이며,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 제1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는 고객사들의 자본투자 둔화로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이번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인 29억~29억5000만달러보다 7~10% 정도 적을 것
으로 보여,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콜은 주당 0.74달러의
순익과 2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키아 등의 실적부진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뉴욕거래소는 대
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에서는 반도체의 강세를 인터넷 컴퓨터주가 상쇄시켜 보합을 유
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3% 상승했다.
또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 실업률 확대 등
미국경기의 급하락 분위기를 보여줬다.
◇주요 등락 종목=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제지 소비재 화학 은행 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
락한 업종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천연가스 정도에 불과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과 컴퓨터가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바람에 지수
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도체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KLA텐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은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
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줄어 1.83% 상승에 머물렀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4년래 최저=미국의 1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폭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4
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에도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0일 미 컨퍼런스보드는 1월중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4.4를 기록, 전월의 128.6보다 큰 폭으
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96년 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최근들어 경기급랭속도가 심각하다고 보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온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일 금리를 0.5%가 아닌 0.75%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
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규모 해고 실업률 증가=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
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기업 이익과 투자가 급격히 줄고 뒤이어 해고가 나
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에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만 6000명, 제록스가 4000명, 휴렛 패커드가 1700명의 인원감
축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도 루슨트 테크놀로지 월드컴 사라 리 J.C.페니 AOL 타임워너가
인원 감축을 발표했으며, 최근에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애트나 모토로라 질레트 게이트웨이 체이스
맨해튼 등이 대량 해고를 발표했다.이번의 대량해고와 고용 축소로 인해 올 연말이면 실업률이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기준에서 보면 낮지만 사람 숫자로 보면
50만 명에서 1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노키아 등 실적악화=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밑돌 것이라
고 30일 밝혔다.
노키아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4% 증가하면서 세전 순이익이 17억7000만 유로로 예상치
를 조금 웃돌았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FT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노키아는 올 1분기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망한
25∼35%보다 조금 낮춰진 것이며,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 제1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는 고객사들의 자본투자 둔화로
올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어플라이드는 이번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인 29억~29억5000만달러보다 7~10% 정도 적을 것
으로 보여,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콜은 주당 0.74달러의
순익과 2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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