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위의장 선거 신·구 대결

초선 공성진 의원, 3선 정형근 의장에 도전장

지역내일 2005-11-23
오는 13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선거가 신·구 정치세대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성진 의원(초선·강남을)이 현 의장인 정형근 의원(3선·부산 북·강서갑)에게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먼저 세대교체의 칼을 빼든 쪽은 공 의원이다. 공 의원은 “지난 17일 혁신위안이 통과 후 치러지는 첫 당직 선출 선거에서 새로운 얼굴로 바뀌지 않으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2007년 대선을 향한 대 장정의 첫 출발인 중앙위 의장 선거가 새로운 변화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것.
공 의원은 또 “지금까지 중앙위 의장은 다선 의원들이 대우받는 자리로 비춰졌다”며 “시대가 변한 만큼 잘못된 관행은 타파되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장했다.
공 의원의 공세에 정 의원은 “혁신위안 통과 후 중앙위 의장은 봉사자리로 바뀌었다”며 “힘이 막강한 대표 선출도 아닌데 세대교체의 의미를 붙이는 것은 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위 간부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번 더 의장을 맡아 중앙위 혁신을 마무리 해달라고 붙잡아 출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위 지역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혁신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중량감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는 간부들의 강권을 못 이겼다는 설명이다.
공 의원은 미래학자 출신으로 당 제1정조위원장,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초대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공 의원은 2002년 한양대 교수로 재직시 이회창 후보의 대선 공약 마련을 위해 각 분야의 자문 교수가 참여하는 ‘북악포럼’을 만들기도 했다.
반면 정 의원은 서울고검장, 안기부1차장 출신으로 한나라당 정세분석위원장,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으로 유명세를 날렸다. 하지만 아직 폭로와 공작에 능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약점이다.
한편 중앙위는 각 분야 직능단체 대표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당내 최대 조직으로 두 사람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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