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목요일용)
(美 내년 초 이라크서 3개 여단 감축)
철군논쟁 무마용 ''무늬만 철군'' 논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을 내년 초부터 시작한다는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와 실질적인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라크 주둔 미군 3개 여단을 내년 초 감축하겠다는 미 국방부 계획은 이미 증원
했던 규모를 줄이는 것에 그칠수도 있어 미국내 철군 논쟁과 압력을 모면하기 위한 무늬만 철군이 될수 있다는 또다른 논란을 사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을 내년 초 시험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펜타곤은 내년초에 철수시킬 첫 대상으로 이라크에 파견된 18개 전투여단 가운데 3개 여단을 잡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이라크에 병력을 다시 신속히 투입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철수하는 3개 여단 가운데 최소 1개 여단은 인접국인 쿠웨이트에 `대기'' 상태로 유지시킬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와함께 2006년에 이라크 주둔 병력의 단계별 감축 목표를 정해 놓고 있으며 상황이 비교적 낙관적일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현재의 15만명이상에서 내년 연말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이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 장관은 22일 폭스 뉴스와 CNN방송에 출연, "현재와 같은 규모의 미군이 계속 이라크에 주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미군이 머지 않아 이라크에서 철수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군의 철군이 무리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라크 군이 준비되는 대로 미군을 감축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 날이 머지않아 올 것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내년초 철군시작 카드는 현 싯점에서 실현될지 불투명하며 ''무늬만 철군''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최근 격해져온 이라크전쟁 정쟁에서 철군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전략의 하나일뿐 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미국이 내년초 3개 전투여단을 철군할 경우 철군 규모는 1만명에서 1만 5000명에 달하게 된다.
미군 전투여단은 3000명-5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이라크의 10월 국민투표와 12월 총선을 위해 이라크 주둔 병력을 2만 명이나 증원시켜 현재 15만 80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초에 증원군 2만명을 원대복귀시키는 것 이외에 실제로 1만명에서 1만 5000명을 철군해야 실질적인 철군을 시작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증강전의 규모인 13만 8000명의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데에 불과한 셈이 된다.
워싱턴 펜타곤 지휘부는 내년 3월까지 증원군 2만명 철수이외에도 1만명을 추가 감축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라크 주둔 미군 지휘관들은 아직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펜타곤은 내년말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10만명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으나 미군지휘관들은 적어도 11만명 수준은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 추수감사절 6000만 명 대이동)
연휴 3730만 이동시작, 열흘간 6000만 이상 여행
우리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최대 명절인 댕스기빙 데이(추수감사절)를 맞아 연휴에 3730 만 명, 열흘동안으로는 6000만 명의 대이동이 펼쳐지고 있다.
귀향, 여행객들로 하늘과 땅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고와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고행 길을 겪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친지와 재회하거나 여행길에 오른 미국인들이 23일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도로와 공항, 열차역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미 자동차 여행 협회인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미국민 3730만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증가율보다는 둔화됐지만 지난해 댕스기빙 데이 보다는 0.8% 더 늘어난 것이다.
이가운데 83%인 309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고 12%인 460만명이 항공기를, 나머지 180만 명은 기차나 버스편으로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AAA는 분류했다.
이와는 별도로 항공 교통 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흘동안 추수감사절연휴항공기 여행객들이 21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해 모두 6000만 명의 대이동이 펼쳐지는 셈이 된다.
올해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은 개솔린 값이 다시 하락하고 있고 항공료도 할인 티켓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숙박비와 렌터카 비용 등은 올랐으나 개솔린 값이 지난 9월 노동절 3.05달러였다가 현재는
2.19달러로 크게 내렸고 항공료 또한 3주일전 구입 티켓의 경우 전년보다 4.8%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대이동에서는 곳곳에서 고행길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 인근 매릴랜드주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새벽 대형 유조차가 전복되는 바람에 폭발 위험으로 7시간동안이나 통제돼 교통대란을 겪었다.
항공기 이용객들이 지난해 보다 1.3% 늘어남에 따라 미 전역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여기에 중서부와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는 때이르게 찾아온 혹한, 눈발, 폭설예보등 날씨 때문에 위험한 여행길이 되고 있다.
미시건에서 펜실베니아와 뉴욕주 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는 기온이 한자리수 영하의 혹한으로 떨어지고 진눈깨비까지 뿌리고 있으며 주말까지 1-2피트의 폭설마저 예보되고 있다.
2억 9000만 미국민들은 댕스기빙 데이에만 4600만 마리의 터키를 먹어치울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한해에 2억 6400만 마리의 터키를 기르다가 그 가운데 3분의 1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리기 위해 희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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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초 이라크서 3개 여단 감축)
철군논쟁 무마용 ''무늬만 철군'' 논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의 감축을 내년 초부터 시작한다는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와 실질적인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라크 주둔 미군 3개 여단을 내년 초 감축하겠다는 미 국방부 계획은 이미 증원
했던 규모를 줄이는 것에 그칠수도 있어 미국내 철군 논쟁과 압력을 모면하기 위한 무늬만 철군이 될수 있다는 또다른 논란을 사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을 내년 초 시험적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펜타곤은 내년초에 철수시킬 첫 대상으로 이라크에 파견된 18개 전투여단 가운데 3개 여단을 잡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이라크에 병력을 다시 신속히 투입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철수하는 3개 여단 가운데 최소 1개 여단은 인접국인 쿠웨이트에 `대기'' 상태로 유지시킬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와함께 2006년에 이라크 주둔 병력의 단계별 감축 목표를 정해 놓고 있으며 상황이 비교적 낙관적일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 수를 현재의 15만명이상에서 내년 연말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이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 장관은 22일 폭스 뉴스와 CNN방송에 출연, "현재와 같은 규모의 미군이 계속 이라크에 주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미군이 머지 않아 이라크에서 철수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군의 철군이 무리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라크 군이 준비되는 대로 미군을 감축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그 날이 머지않아 올 것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내년초 철군시작 카드는 현 싯점에서 실현될지 불투명하며 ''무늬만 철군''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최근 격해져온 이라크전쟁 정쟁에서 철군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전략의 하나일뿐 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미국이 내년초 3개 전투여단을 철군할 경우 철군 규모는 1만명에서 1만 5000명에 달하게 된다.
미군 전투여단은 3000명-5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이라크의 10월 국민투표와 12월 총선을 위해 이라크 주둔 병력을 2만 명이나 증원시켜 현재 15만 8000명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초에 증원군 2만명을 원대복귀시키는 것 이외에 실제로 1만명에서 1만 5000명을 철군해야 실질적인 철군을 시작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증강전의 규모인 13만 8000명의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데에 불과한 셈이 된다.
워싱턴 펜타곤 지휘부는 내년 3월까지 증원군 2만명 철수이외에도 1만명을 추가 감축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라크 주둔 미군 지휘관들은 아직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펜타곤은 내년말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10만명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내다 보고 있으나 미군지휘관들은 적어도 11만명 수준은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 추수감사절 6000만 명 대이동)
연휴 3730만 이동시작, 열흘간 6000만 이상 여행
우리의 추석과 같은 미국의 최대 명절인 댕스기빙 데이(추수감사절)를 맞아 연휴에 3730 만 명, 열흘동안으로는 6000만 명의 대이동이 펼쳐지고 있다.
귀향, 여행객들로 하늘과 땅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고와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고행 길을 겪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친지와 재회하거나 여행길에 오른 미국인들이 23일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도로와 공항, 열차역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미 자동차 여행 협회인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미국민 3730만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증가율보다는 둔화됐지만 지난해 댕스기빙 데이 보다는 0.8% 더 늘어난 것이다.
이가운데 83%인 309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고 12%인 460만명이 항공기를, 나머지 180만 명은 기차나 버스편으로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AAA는 분류했다.
이와는 별도로 항공 교통 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흘동안 추수감사절연휴항공기 여행객들이 21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해 모두 6000만 명의 대이동이 펼쳐지는 셈이 된다.
올해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은 개솔린 값이 다시 하락하고 있고 항공료도 할인 티켓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숙박비와 렌터카 비용 등은 올랐으나 개솔린 값이 지난 9월 노동절 3.05달러였다가 현재는
2.19달러로 크게 내렸고 항공료 또한 3주일전 구입 티켓의 경우 전년보다 4.8%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대이동에서는 곳곳에서 고행길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 인근 매릴랜드주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새벽 대형 유조차가 전복되는 바람에 폭발 위험으로 7시간동안이나 통제돼 교통대란을 겪었다.
항공기 이용객들이 지난해 보다 1.3% 늘어남에 따라 미 전역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여기에 중서부와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서는 때이르게 찾아온 혹한, 눈발, 폭설예보등 날씨 때문에 위험한 여행길이 되고 있다.
미시건에서 펜실베니아와 뉴욕주 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는 기온이 한자리수 영하의 혹한으로 떨어지고 진눈깨비까지 뿌리고 있으며 주말까지 1-2피트의 폭설마저 예보되고 있다.
2억 9000만 미국민들은 댕스기빙 데이에만 4600만 마리의 터키를 먹어치울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한해에 2억 6400만 마리의 터키를 기르다가 그 가운데 3분의 1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리기 위해 희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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