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90% “직업체험 필요하다”

진로지도 경험, 37% 불과 … 전문교육 프로그램 적어

지역내일 2005-11-24 (수정 2005-11-25 오전 7:19:50)
입시교육 체제 속에서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진로교육과 체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위원회와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인턴십센터는 한 해 동안 청소년을 위한 직업능력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향후 청소년 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중고생 1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 90% 이상(복수 응답 가능)이 관심 직업영역의 직업체험(91%), 인턴활동·실습 체험(90%), 적성·흥미검사(9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진로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37%(남학생 30%·여학생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로지도를 받은 학생의 경우도 진로검사 및 상담(32%), 진학지도(32%), 직업정보(27%) 등 전문적인 지도로 보기 힘든 프로그램만을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 등에서 활성화된 1일 직업 체험, 현장실습 등 직접적인 직업교육을 전혀 경험해 본적이 없다는 응답도 75%에 달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 여학생 7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국 비교조사에서는 일본 여학생의 경우 73%, 한국의 여학생들은 45%가 진로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일본 여학생들은 자신이 미래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직업과 현재의 선호직업이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한국의 여학생들은 미래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컴퓨터·정보 분야와는 달리 교사와 같은 교육연구직(30%)을 현재의 선호직업으로 선택하였다. 이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직업선택의 폭이 좁고, 안정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청소년인턴십센터의 해석이다.
일본 여학생은 유망 직업군으로 음식 등 개인서비스(18%), 문화·예술(15%), 보건·의료(13%) 순으로 응답하했다. 선호 직업으로도 음식 등 개인서비스(15%), 교육연구직(14%), 보건·의료(10%), 문화·예술(10%) 순으로 답했다.
반면 한국 여학생은 유망 직업군으로 컴퓨터·정보(24%), 음식 등 개인서비스(21%), 문화·예술(14%) 순으로 응답했고, 선호직업으로 교육연구직(30%), 문화·예술(20%) 순이었다.
특히 양국 청소년들은 미래 직업선택에 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부모의 영향(일본 51%, 한국 41%)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하였다. 한국의 경우 두번째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미디어매체(19%)를 꼽은 반면, 일본 여학생은 4%에 그쳤다. 한국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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