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DCA, 예산·회계처리 주먹구구

무분별한 야근수당 지급, 방만한 사업계획으로 예산 40% 남아

지역내일 2005-12-06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경기DCA)이 야근한 직원에게만 지급해야할 시간외 근무수당을 거의 모든 직원에게 일괄 지급하는 등 예산·회계처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의회 이재진(38·심곡본동) 의원은 5일 끝난 행정사무감사 강평에서 “경기DCA 회계서류 검토 결과, 시간외 근무수당을 거의 모든 직원에게 매월 45시간씩 일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간외 근무수당은 잔무처리를 위해 실제 야근 등을 한 직원에게만 지급해야 하는데 초과 근무한 근거서류도 남기지 않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괄 지급한 것은 부적정한 예산집행”이라고 지적했다.
경기DCA는 전체 31명 직원중 90%가 넘는 직원들에게 매달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한도인 45시간씩 근무한 것으로 처리해 1인당 25~30만원씩, 모두 700여만원을 일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물품 계약을 하면서 일부 업체로부터 자사견적서와 타업체 견적서를 동일한 팩스번호로 전송받아 비교견적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와 함께 11월 중순까지 올해 예산 총액의 40% 이상이 잔액으로 남아 있어 당초 사업계획을 방만하게 수립,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일단 확보하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규정에 의해 처리하기 보다 담당자의 재량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회계업무가 추진된 경우가 많았다”며 “재무회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교육 등을 통해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진흥원 설립 본연의 목적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사업계획과 인력운영으로 타 지역 진흥원보다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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