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2005 경기방문의 해’와 문화의 힘

지역내일 2005-12-12
‘2005 경기방문의 해’와 문화의 힘
신 현 태 (경기관광공사 사장)

관광산업, 정보통신산업, 환경산업. 3대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산업분야다. 특히 관광은 2010년 전세계 GDP의 11.6%, 총고용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독일, 영국, 홍콩 등 여러 선진국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해 정부 차원에서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 주5일근무제 도입에 따른 국내 여가문화조성 등을 기치로 다양한 관광산업 육성책을 마련해왔는데, 그중에 하나가 ‘지역방문의 해’ 사업이다. ‘지역방문의 해’ 사업은 특정지역에만 집중된 관광산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그래서 2004년에는 강원도, 2005년에는 경기도에서 이를 추진해왔고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문화유산 화성, 세계 유일의 DMZ, 도자기, 팜스테이 등 구미가 당기는 상품들을 엮어 내외국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대표축제인 국제모터쇼,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등 굵직한 축제와 이벤트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바우덕이 공연이 구미주권에서 인기를 끌었고, 대장금 포토존에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다. 다양한 나라에 알맞은 상품을 개발해 먹기 좋도록 포장하는 것은 많은 정성을 요하는 일이다.
더구나 취향이 세분화된 요즘 같은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결국 상품개발은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유관기관에 급하게 자료를 요청하면서 미리 네트워크를 갖춰놓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있었다.
이렇게 시행착오와 보람 속에 ‘2005 경기방문의 해’ 사업을 하며 가장 절실히 느낀 것이 ‘문화의 힘’이다. 관광의 개념을 평상시 보기 힘든 이색적인 것을 찾아보고 배우는 것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온전히 ‘문화’의 몫이다. 2005년은 한류의 이름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한 해였다. 그런데 우리 문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내보여줄 거리가 마땅치 않아 우리 문화와 관련된 인프라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고양시 일산에 조성될 한류우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광명음악밸리, 부천만화밸리 등 특화된 문화도시를 엮어 한류벨트로 구성하는 첫 걸음마이다. 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관광명소이자 콘텐츠 제작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 연말 한류우드 홍보관도 열고, 한류우드 착수 선포식도 한다고 하니 이제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음악을 한데로 묶은 한국문화의 저력이 경기도에서 발산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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