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대의원 이상 주요 간부들이 간부직을 수행하는 기간 동안 회사내에서 승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의를 해 화제다.
KT노동조합(위원장 지재식)은 6일 예정된 노조 창립 24주년과 제9대 위원장 취임식을 계기로 최근 노동계의 땅에 떨어진 위상회복과 노동운동의 혁신 차원에서 이같이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직접 나서서 간부들의 재임기간 중 자발적으로 승진을 포기한다는 결의를 하는 것은 이번 KT노조가 사상 처음이다.
이번 결의에 참여하는 노조간부는 지재식 위원장을 비롯해 지방본부 위원장, 지부·분회장과 대의원급 이상 모두 600여명에 달한다.
9대 집행부 임기가 앞으로 3년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 기간 동안 노조간부들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노조는 이 같은 결의내용을 지난해 말 회사측에 공문을 통해서 알리고, 노조와 사전협의 없이 노조간부를 승진시키거나 전환직 시킬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수 노조 대변인은 “지난해 각종 비리로 노동계의 사회적 위상이 추락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자정노력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노조가 노조간부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KT노조는 조합원 3만5000여명으로 국내에서 현대자동차노조 다음으로 규모가 큰 단위노조여서 이번 결의가 향후 다른 노조의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재식 KT노조 위원장(사진)은 지난해 연말 상급단체인 IT노조연맹 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최근 노조내부 혁신과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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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위원장 지재식)은 6일 예정된 노조 창립 24주년과 제9대 위원장 취임식을 계기로 최근 노동계의 땅에 떨어진 위상회복과 노동운동의 혁신 차원에서 이같이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가 직접 나서서 간부들의 재임기간 중 자발적으로 승진을 포기한다는 결의를 하는 것은 이번 KT노조가 사상 처음이다.
이번 결의에 참여하는 노조간부는 지재식 위원장을 비롯해 지방본부 위원장, 지부·분회장과 대의원급 이상 모두 600여명에 달한다.
9대 집행부 임기가 앞으로 3년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 기간 동안 노조간부들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노조는 이 같은 결의내용을 지난해 말 회사측에 공문을 통해서 알리고, 노조와 사전협의 없이 노조간부를 승진시키거나 전환직 시킬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수 노조 대변인은 “지난해 각종 비리로 노동계의 사회적 위상이 추락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자정노력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노조가 노조간부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KT노조는 조합원 3만5000여명으로 국내에서 현대자동차노조 다음으로 규모가 큰 단위노조여서 이번 결의가 향후 다른 노조의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재식 KT노조 위원장(사진)은 지난해 연말 상급단체인 IT노조연맹 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최근 노조내부 혁신과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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