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용적률 210%로 유지키로

서울시, 집값 불안정 조짐 보이자 번복 … “건교부와 주택시장 안정 위해 협력”

지역내일 2006-01-10
서울시가 최근 용적률 완화를 검토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3종 주거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은마아파트 등의 기준 용적률을 당초 계획대로 210%로 묶기로 했다. 용적률 완화방침이 알려지면서 강남 재건축아파트들을 중심으로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는 등 집값 안정기조를 흔들고 있다는 여론 때문이다(내일신문 1월 6일자 보도).
서울시는 9일 “시의회의 재건축 기본계획 심의 과정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기준 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원래 방침대로 21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 재건축 기본계획은 오는 18일 민간전문가들도 참석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 과정에서 ‘용적률 210% 유지’ 의견을 강력히 개진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허영 주택국장은 “최근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집값 동향과 관련, 주택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건설교통부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집값 안정을 위해 건교부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제2종 및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하려는 서울시의회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건교부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치동 ‘용적률 250% 이상’을 기준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 단지는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의 현재 용적률은 197%로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른 임대아파트 건립과일조권 등 강화된 건축법 등을 적용하면 평형을 늘리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조치로 아파트값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강남·송파구 등 3종 일반주거지역내 아파트는 지난주 용적률 완화 계획이 알려진 뒤 매물이 들어가고,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호가가 2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지금은 상승세를 멈췄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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