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에서 차관까지’

교육부 이기우 차관

지역내일 2006-02-01
신임 이기우 교육차관은 9급 공무원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올라온 ‘고졸 9급 신화’의 주역이다.
빈농 출신으로 부산고에 입학한 그는 객지에서의 궁핍한 고학 생활에 병까지 얻어 고교를 4년 만에 졸업했고 대학진학도 실패했다.
돈을 벌면서 재수하겠다는 생각에 그는 1967년 9급시험을 통해 부산 대연동우체국 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시 시험을 거쳐 고향인 거제군교육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선 교육청과 교육부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그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1998~1999년 교육장관을 역임하면서 개혁정책을 쏟아낼 때 인연을 맺었다. 당시 교육환경국장으로서 개혁정책을 보좌, 능력을 인정받았다.
후임 장관에 의해 기획관리실장에 발탁돼 교육부 수장이 7번 바뀌는 3년 반 동안 줄곧 기획관리실장을 맡아 대국회 업무를 처리했다.
이 차관은 1989년 과장으로 국회 파견 근무를 할 때부터 “이기우를 통해서도 민원이 안되면 애당초 안 되는 것”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고 ‘발 치수 320㎜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특유의 친화력은 정·관가에 알아주는 이 차관의 장점이다. 일례로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으로 있을 때 직원 300명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외울 정도였다.
업무처리가 치밀해 깐깐하다는 이 총리로부터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공무원”이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정부부터 인사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지만 전임 장관들이 잇따라 영남출신이 발탁돼 상피제에 걸려 번번이 좌절됐다가 끝내 교육차관에 올랐다.
△경남 거제(58) △안양대 행정학과 △부산대 교육대학원 △문교부 행정사무관 △교육환경국장·교육자치지원국장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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