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사가 가수 윤도현씨가 불러
1년에 몇차례 회사 행사 때나 쓰기 마련인 기업 사가에 락(Rock) 형식이 도입됐다. 그것도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가 직접 불렀다.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한국증권은 새로운 사가 ‘True Friend Song’을 락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이 노래를 인기가수 윤도현씨가 불렀다고 6일 밝혔다. 사가가 락 형식으로 제작된 것은 증권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증권은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통합 이후 새로운 사가를 만들기 위해 2개월전부터 준비작업을 해왔다. 한국증권의 저력과 자신감을 담기 위해 힘이 넘치는 락형식을 빌렸으며, 임직원들이 최고인기 가수로 꼽은 윤도현씨가 노래를 맡았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돼 이날 임직원들에게 공개된 사가는 젊은 직원 뿐만 아니라 중년 간부들로부터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증권은 사가를 회사 전화 연결음과 임직원 휴대전화 연결음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MP3파일로도 만들어 회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 한국증권 관계자는 “대중화된 사가를 통해 일등회사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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