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내 조사를 받던 경찰간부가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났다가 36시간만에 나타나 음주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 이 모(51) 경위는 4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중학교 앞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차를 몰던 중 사이드미러로 장 모(여·23)씨의 어깨를 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 경위는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다”며 뒷문으로 지구대를 빠져나갔다가 36시간만에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구대 경찰이 ‘입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하려고 하자 이 경위는 잠시 쉰다는 핑계를 대고 소파에 앉았다가 달아나 음주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 경위 도주 직후 형사들을 동원, 인근지역을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조사를 담당한 지구대 경찰관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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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이 모(51) 경위는 4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중학교 앞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차를 몰던 중 사이드미러로 장 모(여·23)씨의 어깨를 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이 경위는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다”며 뒷문으로 지구대를 빠져나갔다가 36시간만에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구대 경찰이 ‘입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하려고 하자 이 경위는 잠시 쉰다는 핑계를 대고 소파에 앉았다가 달아나 음주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 경위 도주 직후 형사들을 동원, 인근지역을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조사를 담당한 지구대 경찰관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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