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중소기업 (주)두크

지역내일 2006-02-15
(주제목)
‘두크’ 브랜드로 대한민국 알린다
(부제목)
올해 해외전시회 16회 참가 계획
고효율 ‘인버터 내장형 펌프’ 개발

부스타 펌프의 시중 판매 가격은 10년 전 대비 최근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계 다국적기업이 독식하던 시장에 국내 토종업체인 (주)두크(대표 정상용·사진)가 진입하면서 새로운 판도를 가져왔기 때문.
정상용 사장은 “국내기업이 독자기술로 제품 개발에 성공하니 고객은 질 좋은 제품을 정상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고가 장비로 인식돼 빌라·모텔·펜션 등 소형 건물에는 사용이 어려웠으나 가격의 현실화로 부스타 펌프 시장의 성장과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국 이원화 경영체계 = 부스터펌프 전문 생산업체인 (주)두크는 3개회사로 구성, 각 사별로 전문적인 업무영역을 갖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주)두크는 일종의 헤드오피스로 기획·R&D·해외마케팅 총괄과 국내영업이 중심이다.
중국항주의 두크펌프공장은 부지면적만 2만5000평에 달하며,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인라인펌프·심정용펌프·부스터펌프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항주공장은 2004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5위로 2010년 1위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상해의 두크 무역은 한국공장으로부터 IT 전자제품 및 부품을 구입, 항주공장에 공급하고, 중국 내수시장 영업을 주관한다. 한국 및 제3국으로의 펌프수출, 펌프 R&D도 두크 무역의 역할이다.
(주)두크는 오는 2010년 수출을 포함해 매출 1000억원, 국내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다.

◆매출의 15% 이상 R&D에 투자 = (주)두크의 이 같은 성장은 철저한 기술력 및 마케팅 강화에 기인하고 있다. 매년 총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 지난해에는 4년간의 연구 끝에 인버터 내장형 펌프개발에 성공했다.
별도의 컨트롤패널을 구비하지 않아도 펌프에 인버터를 내장하고 있어 공간 활용은 물론 꼭 필요한 기능만 가용할 수 있는 지능형 전자 제어펌프다. 고유가 시대에 딱 맞는 에너지절감형이자 친환경제품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펌프에 컴퓨터가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내장된 인버터에서 모터를 어떻게 제어 할 것인지 자동 진단·조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버터 내장형펌프는 고도화된 기술이어서 국내외 메이저 업체들도 유럽 본사 등에서나 생산 가능한데, 인건비·물류비를 감안하면 (주)두크의 원가경쟁력이 40~50%이상 된다는 것.
(주)두크는 지난해 중·소형 제품출시에 이어 올 상반기 중 30마력까지의 대형 인버터 내장형 펌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의 과감한 기술투자는 고효율 모터 인증 30개, 고효율 펌프인증 20개, CE마크 획득 등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두산산업개발, 금호건설, 남광토건, 대주건설등 1군 건설사에 협력업체로 등록이 되었고, 연내 100개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력과 원가경쟁력 겸비 = (주)두크는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3월 중국 북경·광주·심양, 4월 상해·터키, 5월 독일, 7월 싱가포르, 11월 두바이 등 올해 잡혀있는 해외전시회 참여계획만도 16회에 이른다.
유럽·중동본부(터키), 동남아본부(싱가포르), 미주본부(캐나다)도 조만간 건립할 계획이다. (주)두크는 그 첫 단추로 터키의 마스(MAS)그룹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그룹은 지난해 세계 48개국으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펌프 전문생산업체다.
정 사장은 “국내에서 중소기업이 다국적기업 또는 대기업과 경쟁해 브랜드 파워로 이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술력과 해외 수출을 통한 독자적인 ‘두크(DOOCH)’ 브랜드 파워를 키워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역으로 국내시장에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www.doochpump.com)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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