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날짜가 이달 28일로 확정된 가운데 참여연대가 이번 주총에 참가하지 않을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은 2일 “그동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 등 삼성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이슈제기를 충분히 했다고 본다”며 “주총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대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삼성에 대해 경영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매년 소액주주를 대표해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권 편법 세습 반대 등을 요구하고, 이사 선임 등 경영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4명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음에도 참여연대가 불참하기로 해 예상외로 ‘조용한 주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또 최근 지배구조개선 로드맵 발표한 두산과 현대차그룹에 대해서도 주주총회장에 직접 가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핵심적인 문제제기는 다 됐다고 본다”며 “두산의 경우 정기주총보다는 정관개정이 이뤄질 임시주총에 맞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SK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된 SKMS를 계열사 정관에 반영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주총장에서 문제를 제기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제37기 주주총회를 오는 28일 소집하기로 결의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의 건, 보수한도 책정의 건 등을 주총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는 또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4명을 재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5명을 추천했다.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는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 재임중인 정귀호 사외이사와 황재성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추천됐다.
/강경흠·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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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은 2일 “그동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 등 삼성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이슈제기를 충분히 했다고 본다”며 “주총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대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삼성에 대해 경영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매년 소액주주를 대표해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권 편법 세습 반대 등을 요구하고, 이사 선임 등 경영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4명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음에도 참여연대가 불참하기로 해 예상외로 ‘조용한 주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소장은 또 최근 지배구조개선 로드맵 발표한 두산과 현대차그룹에 대해서도 주주총회장에 직접 가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핵심적인 문제제기는 다 됐다고 본다”며 “두산의 경우 정기주총보다는 정관개정이 이뤄질 임시주총에 맞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SK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된 SKMS를 계열사 정관에 반영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주총장에서 문제를 제기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제37기 주주총회를 오는 28일 소집하기로 결의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의 건, 보수한도 책정의 건 등을 주총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는 또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4명을 재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5명을 추천했다.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는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 재임중인 정귀호 사외이사와 황재성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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