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목요일용)
(부시,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공수표 위기)
부시 아프간 깜짝 방문, 이라크 전선과 대비
이라크 내전 우려 증폭으로 미군감축계획 무산가능성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해 테러전쟁의 진전을 과시하려 했으나 내전 위기까지 맞고 있는 이라크의 유혈사태와 대비돼 미국민들의 우려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올해 말까지 10만명 이하로 감축하겠다는 부시행정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은 또다시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시, 아프간 짬짝 방문=대통령 재임중 처음으로 인도,파키스탄 방문길에 나선 조지 부시 대통령은 1일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했던 아프카니스탄을 처음으로 전격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5시간 동안 깜짝 방문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카르자이 대통령과 함께 테러전쟁의 성공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아프칸과 파키스탄 접경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오사마 빈라덴을 잡지 못하고 알카에다 분쇄에서 너무 일찍 손을 뗐던 패착을 상기시키고 있다.
◆끝없는 이라크 유혈극=게다가 아프칸에서 성급하게 눈을 돌려 침공했던 이라크 전선의 상황은 부시 대통령과 미군을 여전히 악몽으로 몰고 가고 있다.
바그다드와 워싱턴 당국은 내전위기는 아니라면서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유혈 폭력사태는 끝없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하루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다섯 번의 강력한 폭발 사태로 적어도 이라크인 70명이 목숨을 잃은데 이어 1일에도 20여명이 사망해 이틀동안 100명이 희생됐다.
이로서 지난주 수요일 황금사원 폭파사건 이후 종파간 피의 보복전으로 400여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28일 이라크 시아파-수니파간 종파분쟁 격화에 대해 "이라크 국민과 지도자들은 혼돈이냐 통일이냐 선택해야 한다"며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이라크 사태가 쉽사리 내전위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발목을 잡고 더 큰 악몽까지 안겨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현재와 같은 혼란상이 지속될 경우 올해안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10만명 이하로 감축시킨다는 계획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내전위기가 뚜렷해질 경우 오히려 미군들을 증파할 수 밖에 없어질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올 1월 16만 명에 달하던 이라크 주둔 미군들을 3월 현재 13만 4000명으로 원상 회복시켰으며 올연말까지는 10만명 이하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표해왔다.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미군 감축 계획이 무산되고 오히려 증파되는 상황을 맞게 되면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11월 중간 선거에서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시 잇단 악재에 지지율, 신뢰도 다시 추락)
미국민 지지율 34%로 최악, 공화당원 신뢰까지 상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잇단 악재에 비틀 거리면서 미국민 지지율과 신뢰도가 다시 최악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랍회사의 미 항만 관리 논란과 이라크 내전위기로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사태 대처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공화당원들의 신뢰마저 잃어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CBS 방송이 최근 발표한 미국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대통령 업무 지지율은 34%로 재임중 최악으로 다시 추락했다.
이 같은 대통령 지지율은 1월 이 방송과 뉴욕타임스 조사때의 42%보다 8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정치권의 초당적 집중 포화를 초래한 아랍회사의 미 항만관리 논란에휩싸여 핵심 무기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국민 지지율은 1월의 52%에서 2월말에는 43%로 9포인트나 하락 했다.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핵심 정책과 구호로 내걸면서도 미국내 주요 항만 관리를 아랍회사가 맡도록 승인한 논란 때문에 테러전쟁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58%를 포함해 미국민들의 70%나 아랍회사의 미국항만 관리 인수를 승인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내전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막는데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라크 사태가 내전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는데 맞춰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대처에 대한 미국민 지지율은 1월 45%에서 지금은 36%로 역시 대폭 떨어졌다.
특히 테러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부시 대통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공화당원들의 지지율 마저 급락하고 있어 백악관에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원들의 테러전쟁 지지율은 1월 87%에서 2월말에는 78%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라크 대처에 대한 지지율도 1월 76%에서 2월에는 65%로 11 포인트나 급락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부시,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공수표 위기)
부시 아프간 깜짝 방문, 이라크 전선과 대비
이라크 내전 우려 증폭으로 미군감축계획 무산가능성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해 테러전쟁의 진전을 과시하려 했으나 내전 위기까지 맞고 있는 이라크의 유혈사태와 대비돼 미국민들의 우려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올해 말까지 10만명 이하로 감축하겠다는 부시행정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은 또다시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시, 아프간 짬짝 방문=대통령 재임중 처음으로 인도,파키스탄 방문길에 나선 조지 부시 대통령은 1일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했던 아프카니스탄을 처음으로 전격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5시간 동안 깜짝 방문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카르자이 대통령과 함께 테러전쟁의 성공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아프칸과 파키스탄 접경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오사마 빈라덴을 잡지 못하고 알카에다 분쇄에서 너무 일찍 손을 뗐던 패착을 상기시키고 있다.
◆끝없는 이라크 유혈극=게다가 아프칸에서 성급하게 눈을 돌려 침공했던 이라크 전선의 상황은 부시 대통령과 미군을 여전히 악몽으로 몰고 가고 있다.
바그다드와 워싱턴 당국은 내전위기는 아니라면서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유혈 폭력사태는 끝없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하루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다섯 번의 강력한 폭발 사태로 적어도 이라크인 70명이 목숨을 잃은데 이어 1일에도 20여명이 사망해 이틀동안 100명이 희생됐다.
이로서 지난주 수요일 황금사원 폭파사건 이후 종파간 피의 보복전으로 400여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28일 이라크 시아파-수니파간 종파분쟁 격화에 대해 "이라크 국민과 지도자들은 혼돈이냐 통일이냐 선택해야 한다"며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이라크 사태가 쉽사리 내전위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발목을 잡고 더 큰 악몽까지 안겨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현재와 같은 혼란상이 지속될 경우 올해안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10만명 이하로 감축시킨다는 계획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내전위기가 뚜렷해질 경우 오히려 미군들을 증파할 수 밖에 없어질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올 1월 16만 명에 달하던 이라크 주둔 미군들을 3월 현재 13만 4000명으로 원상 회복시켰으며 올연말까지는 10만명 이하로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표해왔다.
이라크 사태의 악화로 미군 감축 계획이 무산되고 오히려 증파되는 상황을 맞게 되면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은 11월 중간 선거에서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시 잇단 악재에 지지율, 신뢰도 다시 추락)
미국민 지지율 34%로 최악, 공화당원 신뢰까지 상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잇단 악재에 비틀 거리면서 미국민 지지율과 신뢰도가 다시 최악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랍회사의 미 항만 관리 논란과 이라크 내전위기로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사태 대처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으며 공화당원들의 신뢰마저 잃어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CBS 방송이 최근 발표한 미국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대통령 업무 지지율은 34%로 재임중 최악으로 다시 추락했다.
이 같은 대통령 지지율은 1월 이 방송과 뉴욕타임스 조사때의 42%보다 8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정치권의 초당적 집중 포화를 초래한 아랍회사의 미 항만관리 논란에휩싸여 핵심 무기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고 있다.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국민 지지율은 1월의 52%에서 2월말에는 43%로 9포인트나 하락 했다.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핵심 정책과 구호로 내걸면서도 미국내 주요 항만 관리를 아랍회사가 맡도록 승인한 논란 때문에 테러전쟁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58%를 포함해 미국민들의 70%나 아랍회사의 미국항만 관리 인수를 승인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내전 위기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막는데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라크 사태가 내전 위기까지 우려되고 있는데 맞춰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대처에 대한 미국민 지지율은 1월 45%에서 지금은 36%로 역시 대폭 떨어졌다.
특히 테러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부시 대통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공화당원들의 지지율 마저 급락하고 있어 백악관에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원들의 테러전쟁 지지율은 1월 87%에서 2월말에는 78%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라크 대처에 대한 지지율도 1월 76%에서 2월에는 65%로 11 포인트나 급락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