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디아모레 뮤지움

지역내일 2006-03-03 (수정 2006-03-03 오전 8:16:05)
‘고려청자 잔’ 기획전 열어

디 아모레 뮤지움(전 태평양박물관)이 2006년 3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고려청자 잔’ 기획전을 연다. 처음 공개되는 청자음각 연당초문 뿔잔 등 디 아모레 뮤지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잔 20여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디 아모레 뮤지움은 여성과 차를 주제로 한 사립박물관으로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사용하였던 여성의 장신구, 화장용구를 비롯해 하여 우리나라 차문화에 관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 아모레 뮤지움이 소장하고 있는 청자상감 모란문 통형잔이 주목할 만하다. 일괄 입수한 14개 모두 뚜껑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형태의 잔이 고려시대에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유통되었으며, 모임이나 회의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일 때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길이가 27cm에 달하는 청자음각 연당초문 뿔잔은 이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뿔잔은 삼국시대 도기부터 있었으나 그 이후 활발하게 제작되지는 않았던 듯 백자와 청자에서는 그 제작 유례가 적다. 투명한 유약 밑에 선명한 음각선으로 당초문양이 드러난 이 뿔잔은 문양과 형태면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청자뿔잔보다 유려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 밖에 음각, 양각, 상감기법의 청자완(위로 넓게 벌어진 형태의 그릇)을 비롯하여 바깥면에 철채를 입히고 안쪽에는 양각문을 새긴 청자잔이나, 바깥면에는 윤기가 흐르는 철재에 안쪽에는 단촐한 음각문대를 새긴 대접도 선보인다. 이러한 철채 청자는 중국의 북방요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든 것이다. 또한 왕실에서 차를 마시는데 주로 사용되었던 청자탁잔은 다양한 잔탁과 함께 선보인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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