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www.aekyung.co.kr 대표이사 안용찬)은 세계적인 면도기 회사 에너자이저코리아(대표이사 채홍)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3월1일부터 ‘쉬크’ 면도용품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2005년 기준으로 648억원 규모의 국내 면도기 시장은 질레트를 판매하는 P&G와 쉬크를 판매하는 애경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애경이 이번 제휴를 통해 판매하는 쉬크 제품은 면도기 9품목, 면도날 13품목, 쉐이빙 2품목 등 총 24품목이다. 애경은 전국적인 자체 영업 및 대리점망을 통해 체인스토어를 포함한 대,소형 슈퍼마켓, 농,축협 및 대리점에 판매한다.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은 기존대로 에너자이저코리아에서 판매한다.
이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매출을 창출한다는 애경과 전국의 영업망을 통해 쉬크 제품의 취급률을 확대시킨다는 에너자이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2005년 면도기 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쉬크는 2006년 애경의 대리점망을 통해 120억원,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100억원 등 총 220억원을, 2007년에는 대리점망에서 140억원,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112억원 등 총 252억을 목표로 하는 등 전국 대리점망을 통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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