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업도시·혁신도시 개발재료 강조한 물량 풍성
수도권, 판교·김포 장기·하남 풍산 택지개발지구 주목
3월 들어 봄바람과 함께 분양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우선 주목할 만한 곳이 판교를 비롯한 경기 김포시 장기지구와 하남시 풍산지구 등 택지개발지구다. 지방에서도 판교신도시 분양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곳을 중심으로 혁신도시나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개발 재료를 갖춘 곳이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3~4월 두달간 지방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05개 단지 6만1965가구(일반분양 5만726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남권과 충청권의 분양물량이 풍부한 편이다.
◆수도권 = 판교신도시를 비롯, 김포신도시 1차인 장기지구,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풍산지구 등 수도권지역 알짜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진다. 3월 판교신도시에서는 공공분양 4곳 2184가구와 민간분양 6곳 3660가구 등 총 10곳 5844가구가 분양된다. 판교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0km정도 거리에 있고, 강남과는 10km 거리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따져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월 24일 모집공고를 통해 4월 3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 김포신도시 1차인 장기지구에서는 총 6곳 20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반도건설(7블록, 38·46평형 447가구), EG건설(3블록, 33평형 290가구), 제일건설(5블록, 34평형 360가구), 이니스산업개발(6블록, 41평형 315가구)이 총 1412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이밖에 신영은 2블록에 33평형 268가구를, 우미건설은 8블록에 40~46평형 404가구를 각각 개별 분양한다.강남권 진입이 쉬운 풍산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1·2블록에 40~50평형 140가구와 120가구 2개 단지를 분양하고, 동부건설은 32평형 168가구를 7블록에서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의 한강밤섬자이와 SK건설의 충정로SK뷰가 눈에 띈다. 두 단지 모두 4월 분양예정이다.
마포구 하중동 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짓는 한강밤섬자이는 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며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서대문구 합동 28의 10번지에 ‘충정로 SK VIEW’를 분양한다. 18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3평·33평형 144가구다. 시청·광화문·종로 등 강북 도심까지 10분이면 충분하다. ◆지방 = 지난 해에 이어 꾸준하게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에서는 4월초순까지 8000여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구 수성구 파동에 수성 I''PARK 370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앞으로 신천과 산성산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법니산이 입지해 우수한 전망을 갖추고 있다.삼호는 대구 달서구 월성동 536번지에 33~65평형 109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월성주공2단지, 월성보성타운 등과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동구 각산동에 29~48평형 총 1071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명지지구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영조주택은 강서구 명지동 323의 1번지 일대에 33~87평형 2866가구를 분양한다. 명지지구는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명지인터체인지 및 신호대교 건설로 부산 도심과의 연결이 뛰어나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명지주거단지 C1블록에 33~55평형 1122가구를, 극동건설은 B2블록에 34~76평형 1124가구를 분양한다.충청권에서는 동일토건이 충주시에 첫 진출한다. 동일토건은 충주 용산동 1890번지 일원에 충주 남산 동일하이빌 669가구를 분양한다. 10일 충주시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평당 분양가는 500~590만원선이며 입주는 2008년 5월 예정이다.
천안시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아산시 권곡동 219의 11번지에 28~34평형 1043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장항선 복선전철 구간인 천안역~온양온천역이 2006년 12월 완공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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