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30평형대 첫 4-BAY 신평면 개발

지역내일 2001-02-13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에서 최대 방4개까지 남향으로
배치할 수 있는 4-BAY 평면을 적용한 아파트가 처음으로 나온다.

 LG건설은 안방을 비롯한 방3개와 거실 등 방4개를 모두 남향조망으로 배치해
일조량을 늘리면서 통풍 환기성을 높이는 등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는
신평면을 공개했다.

 30평형대에 나왔던 평면 중에서 가장 크게 전면을 확장한 부분은 현대산업개발
이 방2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고 나머지 방은 중간정도 걸치게 하는 '3.5-BAY'
였다. 30평형대에 4-BAY 평면을 적용하면 40평형대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과
일조량을 늘리면서 통풍 환기성을 높일 수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
하다.

 4-BAY평면 개발을 담당한 LG건설 주택기술팀의 김 민 차장은 "아파트시장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소비자 취향에 맞지 않는 아파트

이젠 팔 수가 없다"며, "4-BAY나 다용도실의 제공 등으로 소비자 생활공간을
확장해 주는 것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발코니를 확장, 부엌 옆에 2평에 달하는 가족실을 마련해 준 것도 눈에 띤다.
길게 확장된 공간은 다른 방에는 넣기 힘든 피아노를 넣거나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신도림 LG아파트는 오는 2월말 서울시 2차 동시분양에 선보이며, 35평형과
38평형 29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구로구청,애경백화점,고대부속 구로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LG건설은 평당분양가를 480~510만원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여 주변 평당
평균시세 530만원~550만원선에 비해 30~5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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