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광우병 감염소 출생기록 없어
농림부, 미국측에 추가자료 제출 요구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세번째로 발견된 광우병 감염소에 대한 출생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 등을 기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미국측이 해당 소의 전면 사진에 이어 지난달 31일 수의사 소견서를 입증자료로 보내왔지만 1998년 3월 이전에 태어난 소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치아)마모도 등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일단 추가 자료가 오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신뢰성 여부를 따진 뒤 필요하면 현지 출장도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입증 책임이 미국측에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확인 작업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협상에서 미국내 동물사료 규제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발견된 광우병 감염 소의 나이에 따라서는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치아 감별의 정확성 등에 대한 미국측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수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선 것은 아니지만 수입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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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미국측에 추가자료 제출 요구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미국에서 세번째로 발견된 광우병 감염소에 대한 출생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 등을 기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미국측이 해당 소의 전면 사진에 이어 지난달 31일 수의사 소견서를 입증자료로 보내왔지만 1998년 3월 이전에 태어난 소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치아)마모도 등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일단 추가 자료가 오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신뢰성 여부를 따진 뒤 필요하면 현지 출장도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입증 책임이 미국측에 있는 만큼 미국 정부의 확인 작업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협상에서 미국내 동물사료 규제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발견된 광우병 감염 소의 나이에 따라서는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치아 감별의 정확성 등에 대한 미국측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수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선 것은 아니지만 수입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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