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지지율 36% 추락
공화당 ‘부시 버리기’ 분위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을 앞두고 돌아선 미국민 민심을 잡기 위한 캠페인을 재개했으나 끝없는 정치적 추락을 맞고 있다. 여론지지율은 연일 바닥을 치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들의 ‘부시 버리기’가 가속화된데 이어 벌써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들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오는 일요일인 19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이 되지만 이라크 사태는 내전 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다.
다급해진 부시 대통령은 13일부터 이라크 관련 연설만 세차례 시행하기로 계획하고 첫번째 연설을 시작으로 민심잡기 캠페인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테러분자들이 내전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은 마지막 절망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도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내심은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부시의 대통령업무 지지율은 36%에 불과해 이조사에서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으며 불신율이 60%까지 올라갔다. 이에앞서 발표된 의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은 37%로 추락 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사태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39%에 불과했고 비교적 양호하다는 경제 정책 지지율도 40%로 떨어졌다. 심지어 트레이드 마크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지지율도 43%로 하락했다.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의회를 선호한다는 미국민 여론이 55%로 올라간 반면 공화당 의회 유지를 바라는 의견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부시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1월 82%에서 3월에는 74%로 급감해 백악관은 물론 공화당진영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정도의 결집력으로 선거를 치르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는 자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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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부시 버리기’ 분위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을 앞두고 돌아선 미국민 민심을 잡기 위한 캠페인을 재개했으나 끝없는 정치적 추락을 맞고 있다. 여론지지율은 연일 바닥을 치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들의 ‘부시 버리기’가 가속화된데 이어 벌써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들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오는 일요일인 19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시 3주년이 되지만 이라크 사태는 내전 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다.
다급해진 부시 대통령은 13일부터 이라크 관련 연설만 세차례 시행하기로 계획하고 첫번째 연설을 시작으로 민심잡기 캠페인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테러분자들이 내전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은 마지막 절망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도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내심은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부시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1월 82%에서 3월에는 74%로 급감해 백악관은 물론 공화당진영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정도의 결집력으로 선거를 치르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패배는 자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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